대한전선,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新공법 확보…시공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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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新공법 확보…시공 경쟁력 강화

아주경제 2026-02-12 09:12: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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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과 한국전기연구원이 기술 이전 계약 및 기술 개발 업무 협력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한전선 생산∙기술부문장 김현주 전무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과 한국전기연구원이 11일 기술 이전 계약 및 기술 개발 업무 협력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한전선 생산∙기술부문장 김현주 전무,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전날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해저케이블 시공 관련 신공법인 '유연입상설치시스템'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이 약 4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기술을 대한전선이 최종 이전받기로 한 것이다.

특히 해상풍력단지에 즉시 적용 가능한 핵심 시공 기술을 내재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핵심 기술인 '유연입상설치시스템'은 포설선으로 운반한 해저케이블을 해상풍력발전기 하부로 입상시키는 시공 단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풍력발전기 하부에 금속관(J-Tube)을 설치해 케이블을 관통시켜 입상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이제는 별도의 금속관 없이 유연한 보호 구조물과 전용 지지 장치를 활용해 케이블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면서 입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저케이블 입상 과정의 제약을 줄여 신속한 설치 덕분에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시공 효율성과 장기 운용 안정성을 강화한 만큼 해상풍력단지 맞춤형 기술로 평가된다.

대한전선은 이번 기술 이전으로 해당 공법에 대한 권리를 선점함으로써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행 시 설계·제조에 더해 시공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시공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전기연구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해저케이블 관련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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