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오늘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민생에 초당적 협력 당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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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오늘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민생에 초당적 협력 당부 전망

아주경제 2026-02-12 09:08: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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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민생 현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초당적 협력을 바탕으로 국회가 입법에 속도를 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1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회동은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의제에 제안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해를 맞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여야 지도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통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길을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속도가 늦어 참 답답하다"면서 "입법과 행정 과정에 있어 속도를 더 확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달 10일 국무회의에서도 "현재 같은 입법 속도로 국제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매우 어렵다"며 "여야를 떠나 주권자인 국민을 대리하는 공복으로 하나 된 힘을 발휘하는 국익 우선의 정치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문제가 회동 의제로 다뤄질지도 주목된다. 강 실장은 합당과 관련한 청와대 입장에 관한 물음에 "양당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청와대는 논의와 관련해 입장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장 대표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회동을 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장 대표는 지난달 16일 이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재한 원내 정당 대표 오찬 행사에 불참한 뒤 단식에 돌입했다. 당시 그는 민주당의 2차 종합특검법 상정에 반발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영수회담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영수회담에 대해 "여야 간 대화가 우선"이라며 "개별 정당과 직거래를 하면 여야 관계나 국회는 어떻게 되겠나. 필요하고 유용할 때 만나야 한다"고 사실상 거절의 뜻을 전했다.

이에 이날 회동에서도 장 대표가 요구해 온 영수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 실장은 장 대표의 독대 요청과 관련해 "지금은 양당의 소통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른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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