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홀딩스, 지난해 매출 1조9853억원···자사주 전량 소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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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홀딩스, 지난해 매출 1조9853억원···자사주 전량 소각 계획

투데이코리아 2026-02-12 09:07: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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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강그룹 본사. 사진=투데이코리아
▲ 동국제강그룹 본사.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동국홀딩스가 철강 시황 악화에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함께 발표하며 미래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동국홀딩스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1조9853억원, 영업이익 395억원, 순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7%, 영업이익은 32.0%, 순이익은 23.2% 각각 감소했다.
 
동국제강그룹의 지주회사인 동국홀딩스는 21개 국내외 법인을 종속 회사로 인식하며, 철강 시황 악화에 따른 관계회사 지분법 손실 영향에 이익 규모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국제강그룹 지주사이자 전략 컨트롤타워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룹 전략 방향을 명확히 수립하고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기회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며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이날 자기주식 전량 소각 및 무상감자, 액면분할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동국홀딩스 이사회는 발행주식 2.2%(69만8940주)에 해당하는 자기주식 전량 소각을 결정했다.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이며 기준일은 4월 27일, 효력발생일은 4월 28일이다.
 
또한 중장기적 관점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2:1 무상감자 및 5:1 액면분할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무상감자가 자본구조 개선 목적의 액면가 감자이기에 부실기업 감자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감자의 경우 손실·자본잠식 등으로 실행하지만 동국홀딩스의 경우, 순자산 대비 자본금 비중이 커 배당가능이익을 축소해 자본 재배치를 통한 배당 여력 증진이 가능하다.
 
실제로 관련 절차가 이행될 시, 순자산 내 자본금 비중은 지난해 말 41.1%(2711억원) 수준에서 11.8%(778억원)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약 2000억원 규모 자금의 효율적 운용이 가능하게 된다. 회사의 기업가치도 자본총계 변동이 없기에 유지된다.
 
회사 관계자는 “동국홀딩스 무상감자는 주식 수를 줄이는 감자가 아니기에 개인주주가 보유한 주식 수 변동은 없다”며 “시장 가격도 거래정지 전일 종가를 유지한 채 거래를 재개한다. 통상 악재로 받아들여지는 무상감자와 구분되는 이유”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3월 정기 주주총회 등을 거쳐 5월말 변경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5:1 액면분할도 함께 진행해 유통주식 수 확대에 따른 다양한 투자자들의 진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자본 재배치로 인한 배당 지급은 한 해 미뤄지게 될 예정이다. 다만 회사 측은 최저 배당 기준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액면분할 시 80원)으로 상향할 것을 약속했다.
 
동국홀딩스 관계자는 “그룹 미래 신사업으로 현재 공장부지나 전력 등 그룹사 자산을 활용해 최근 시장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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