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NHN이 2025년 4분기와 연간 실적에서 매출·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NHN은 12일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6857억원, 120.5% 증가한 영업이익 5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은 2조5163억원으로 2.5% 늘었고, 영업이익은 13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NHN은 게임·결제·기술 등 핵심 사업 전반의 성장과 사업구조 효율화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1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12.3% 늘었고, ‘한게임 로얄홀덤’ 오프라인 대회(HPT)와 일본 모바일 게임 ‘#콤파스’의 IP 협업 효과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결제 부문은 3456억원으로 16.2% 성장했다. NHN KCP의 해외 가맹점 거래액은 연간 28% 증가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월 거래액 5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NHN PAYCO는 기업복지솔루션과 식권 사업 성장에 힘입어 거래규모 기준 시장 1위를 기록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1391억원으로 17.4% 늘었다. NHN클라우드는 GPU 서비스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첫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게임·결제·기술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한층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웹보드 규제 완화 효과와 함께 신규 콘텐츠 및 일본 신작 출시를 추진한다. 결제 부문에서는 차세대 결제 인프라 선점을 목표로 스테이블코인 연계 결제·정산 구조를 금융기관 및 기술 파트너들과 논의 중이다.
기술 부문에서는 NHN클라우드를 앞세워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정부 GPU 구축 사업을 통해 엔비디아 B200 GPU 7656장을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Krafton GPU 클러스터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선택과 집중 기조 아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왔다”며 “2026년에는 게임·결제·기술 핵심 사업의 성과가 더 명확히 실적에 반영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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