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현장] 2위까지 0.5경기! SK 톨렌티노 26점 폭발→소노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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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현장] 2위까지 0.5경기! SK 톨렌티노 26점 폭발→소노에 찬물

STN스포츠 2026-02-12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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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톨렌티노. /사진=KBL
SK 톨렌티노. /사진=KBL

[STN뉴스=잠실학생체] 목은경 기자┃"공격 쪽으로는 톨렌티노에게 많이 걸었다"

서울 SK가 고양 소노의 4연승을 제지했다. SK는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KBL) 정규리그 5라운드 소노와의 홈경기에서 소노를 81-6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25승(15패) 째를 수확했다. 공동 2위 원주 DB, 안양 정관장과의 승차는 단 반 경기 차다.

경기 전 SK 전희철 감독은 알빈 톨렌티노에 대해 "공격 쪽에서 옵션을 이렇게 많이 부여한 선수는 자밀 워니 이후 톨렌티노가 처음"이라며 "공격 쪽으로는 톨렌티노에게 (기대를) 많이 걸었다"고 말했다.

SK 톨렌티노. /사진=KBL
SK 톨렌티노. /사진=KBL

기대에 부응한 톨렌티노였다. 그는 이날 36분 41초를 소화하며 26점을 올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종전 25점). 리바운드도 6개나 잡아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87.5%나 되는 높은 야투 성공률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시도한 8개의 슛 중 7개를 성공시키며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승부처는 2쿼터였다. 톨렌티노는 2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쿼터 초반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SK는 한때 19-20으로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워니와 톨렌티노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왔다.

후반에도 톨렌티노와 워니의 '원투 펀치'를 앞세워 점수 차를 크게 벌린 SK는 소노의 추격을 가볍게 뿌리쳤다. 워니가 2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SK 해결사'다운 면모를 뽐냈고, '슈퍼 루키' 에디 다니엘도 13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소노 이정현. /사진=KBL
소노 이정현. /사진=KBL

이날 소노는 잘 안 풀렸다.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의 3점슛이 번번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팀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네이던 나이트가 골밑에서 12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를 8개나 잡아내며 분투했지만 SK의 무서운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돌파하는 SK 톨렌티노. /사진=KBL
돌파하는 SK 톨렌티노. /사진=KBL

최근 SK는 김선형, 안영준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공격력에 공백이 생겼다. 그만큼 톨렌티노의 역할과 비중이 커진 상황이라 부담을 느낄 법하다.

하지만 톨렌티노는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부상 선수들과 함께 뛰지 못하는 점은 아쉽지만, 큰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원하는 방향대로 경기를 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승장 전희철 감독 역시 톨렌티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전 감독은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 선수"라며 "공격을 계속 주도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체력적으로도 굉장히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공격 속도가 느린 대신 힘이 있고, 자신만의 타이밍을 가지고 있다"며 톨렌티노의 노련함을 칭찬했다.

한편 SK는 오는 15일 공동 2위 안양 정관장과 맞대결을 펼친다. 2위 진입의 분수령이 될 이날 경기에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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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목은경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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