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미술전람회 개막…주요 직능단체, 줄줄이 농기계 지원하고 전달행사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이 이달 하순 최대 정치 이벤트인 노동당 9차 대회 개최를 앞두고 기념 전시회를 개막하는 등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 기념 국가도서 및 미술전람회'가 전날 조선미술박물관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승정규 문화상은 개막사에서 이번 전람회가 "당 중앙의 현명한 영도 밑에 승승장구해온 우리 인민의 영웅적 투쟁사를 보여주는 뜻깊은 정치문화축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제9차 대회가 제시할 새로운 승리의 표대를 향해 총분기하게 될 전당의 당원들과 온 나라 인민들의 정치적 자각과 혁명적 열정을 배가해주는 의의깊은 계기로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람회에는 당의 정치이념과 복무정신, 업적 등을 기록한 문예 및 과학기술서적 등 1만여종의 도서가 전시됐다. 아울러 인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그림과 조각, 공예, 서예 등 미술작품도 전시회장에 걸렸다.
직능단체들은 전국 농촌에 농기계를 보내며 본격적인 농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신은 이날 농근맹조직이 마련한 소형 트랙터들이 황해남도 옹진군 만진농장에 11일 전달됐다고 전했다.
앞선 9일과 6일에도 여맹조직이 장연군 해안농장과 청단군 신풍농장에, 직맹조직에서 개풍구역 연강농장에 각각 트랙터와 경운기들을 보내며 새해 농업 생산량 확대 의지를 다졌다.
북한은 지난 8일 정치국 회의를 열어 향후 5년간의 국정 노선을 설정할 노동당 9차 대회를 2월 하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당이 모든 국가기관을 영도하는 체제의 북한에서 당대회는 최상위의 의사결정 기구로 이번 9차 당대회에서는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결산하고, 향후 5년간의 대내·대외 정책의 방향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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