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여야 대표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한다. 간담회는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의제에 별도 제한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여야의 책임 있는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최근 이 대통령이 국회를 향해 입법 속도를 주문해온 상황에서 마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제5회 국무회의에서 “현재와 같은 입법 속도로는 국제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과의 통상 협상 뒷받침, 행정 규제 혁신, 대전환 동력 마련 등 목표를 이루려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이 절실하다”며 “여야를 떠나 국익 우선의 정치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도 “지금 국회가 너무 느려서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태”라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정부 2년 차에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행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국회의 입법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정부를 향해서도 “시급한 입법을 위해 국회를 더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부탁하고, 가서 빌더라도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대미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을 맡아 처리 속도가 지지부진한 대미투자특별법을 비롯해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주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