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전국 범죄단지 190곳 폐쇄·종사자 1만1천여명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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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전국 범죄단지 190곳 폐쇄·종사자 1만1천여명 추방"

연합뉴스 2026-02-11 19:55: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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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단속…시아누크빌 카지노서 한국인 등 사기용의자 805명 체포

캄보디아 사기작업장 단속 캄보디아 사기작업장 단속

지난 1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경찰이 남부 시아누크빌 한 카지노의 사기작업장을 단속하는 모습.
[크메르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캄보디아 정부가 최근 대대적인 범죄단지(사기작업장) 단속을 통해 범죄단지 약 190곳을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차이 시나릿 캄보디아 온라인사기방지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몇 주 동안 단속을 벌인 결과 지금까지 사기작업장 약 190곳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또 고위급 범죄조직원 173명을 체포했으며, 1만1천여명의 사기 조직 종사자들을 추방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전날에도 남부 시아누크빌의 신리 카지노를 단속, 캄보디아인과 중국인·한국인·일본인·미국인·필리핀인·파키스탄인·인도인 등 사기 용의자 805명을 체포했다고 크메르타임스·프놈펜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합동 수사팀은 이 카지노 건물 18·19층을 수색해 사기작업장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PC 650대, 휴대전화 1천여개 등을 압수했다.

또 이민 당국은 지난 9일 중국인 477명을 포함해 방글라데시인·파키스탄인·인도인·러시아인 등 외국인 사기 용의자 485명을 추방했다.

이어 전날 밤에도 중국 국적자 319명을 추가로 추방했다.

중국에 송환된 프린스그룹 회장 천즈 중국에 송환된 프린스그룹 회장 천즈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지난달 초순 캄보디아는 대규모 범죄단지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프린스그룹의 천즈(38) 회장을 체포, 중국으로 송환했다.

현지 당국은 이를 계기로 전국 곳곳의 범죄단지 단속에 나섰고, 수만 명 이상의 범죄단지 종사자들이 대규모로 탈출해 프놈펜 주재 중국 대사관 등지에 몰려들기도 했다.

한국도 양국 경찰관들이 합동 근무하는 '코리아 전담반'을 현지에 설치, 지난달까지 한국인 피싱범 등 135명을 검거했다.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발견된 가짜 싱가포르 경찰서 세트장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발견된 가짜 싱가포르 경찰서 세트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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