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더드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을 통해 “어제 경기력에 관해 팀 동료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나로 인해 영향을 받았을 다른 선수들에게도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일은 의도치 않은 것”이라며 “나 역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지만, 몸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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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더드는 전날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2조 경기에서 주행 중 미끄러지며 넘어졌고 뒤따르던 김길리가 피할 틈 없이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한국은 조 3위에 머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고 직후 일부 팬들이 스토더드의 SNS에 몰려가 비난 댓글을 쏟아냈고 스토더드는 댓글 창을 닫았다. 하루 뒤 그는 다시 계정을 열고 “훈련을 통해 원인을 찾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재기를 다짐했다.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재미동포 앤드루 허와 브랜던 김은 경기 후 “경기장 얼음이 너무 무르다”며 실수의 배경으로 얼음 상태를 지적했다. 스토더드는 이날 혼성 계주를 포함해 여러 차례 넘어지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스토더드는 “당분간 SNS를 쉬겠다”며 “어제 경기와 관련해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런 이야기를 머릿속에 담아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2 베이징 대회 때도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불면증에 시달리며 은퇴를 고려한 적이 있다.
쇼트트랙은 종목 특성상 치열한 접촉이 잦아 충돌과 판정 논란이 반복된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중국에 유리한 판정 논란이 일었고, 2018 평창 대회에선 캐나다 국가대표 킴 부탱이 최민정(성남시청)과의 접촉 후 국내 일부 네티즌의 사이버 테러에 시달렸다. 킴 부탱은 최근 인터뷰에서 “당시 일로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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