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김병욱, '포항시장 출마' 선언, "포항의 심장, 죽도시장에 다시 생기를!… 제 사명이자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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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방선거] 김병욱, '포항시장 출마' 선언, "포항의 심장, 죽도시장에 다시 생기를!… 제 사명이자 숙명"

폴리뉴스 2026-02-11 18:44:16 신고

차기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는 김병욱 前 국회의원 
차기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는 김병욱 前 국회의원 

[폴리뉴스 권택석(=경북) 기자]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김병욱 前 국회의원이 11일 포항경제의 상징인 죽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의 멈춰가는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차기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김 前 의원은 원도심 개발, 죽도시장·중앙상가의 부활을 최우선 시정 과제로 못 박으며 포항의 미래를 바꿀 구체적이고 파격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 "원도심 붕괴는 도시 전체의 괴사… 행정 패러다임 바꿔야"

김 前 의원은 출마선언 장소로 죽도시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죽도시장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포항경제에 피를 공급하는 '심장'이자 공동체의 뿌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 영남권 유통의 거점이었던 죽도시장이 이제는 빈 점포가 허다한 평범한 전통시장으로 전락했다"고 진단하며, "원도심의 몰락을 방치하면서 포항의 재도약을 외치는 것은 허구"라는 예리한 비판을 날렸다.

이날 김병욱 前 의원이 발표한 '포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5대 핵심 약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병욱 前 국회의원이 11일 죽도시장에서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김병욱 前 국회의원이 11일 죽도시장에서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1. 현장 중심의 '원도심 시장실' 운영… "시장이 현장에서 직접 지휘"

가장 먼저 김 前 의원은 행정의 중심을 원도심으로 다시 돌려놓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시청사가 떠난 지 20년, 황폐해진 도심을 되살리기 위해 오거리와 육거리의 유휴 건물을 활용, 시장 집무실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원도심 개발 부서와 신설될 '포항도시공사'를 상주시켜 시장이 직접 모든 개발 과정을 진두지휘하는 '원도심 부활 사령탑'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2. 포항 철도 르네상스 : "'죽도시장역' 신설… 도심 철길 복원"

김 前 의원은 지난해 본인이 제안한 도심 철길 복원과 어시장 인근 '죽도시장역' 신설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외곽으로 이전한 포항역이 상권 몰락의 도화선이 됐다고 분석하며 "유강~형산강~포항운하~영일대~포항역을 잇는 새로운 철길을 열어 대구, 부산, 울산 시민들이 기차를 타고 죽도시장 한복판으로 들어오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우선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대경선 포항 연장 사업안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3. 녹색 혁신 : '철길숲'을 '포항숲'으로 확대… "사람들이 모이는 자석 구축"

이미 효과가 입증된 '철길숲'을 원도심 전역으로 확장하는 '포항숲' 조성도 핵심 공약에 포함됐다. 단순한 녹지를 넘어 대규모 주차장, 파크골프장, 맨발걷기길, 공연장, 복지센터 등을 입체적으로 배치해 사람을 끌어모으는 강력한 자석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숲길을 따라 청년 창업공간과 문화예술거리를 조성해 원도심을 주거와 문화가 결합된 쾌적한 생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이다.

4. 공공 주도 재개발 : "'포항도시공사' 설립… 포스코이앤씨와 손잡을 것"

도시 재건을 위한 구체적 실행 기구로 '포항도시공사' 설립을 약속했다. 김 前 의원은 "수익성 논리에 가로막힌 민간 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포항도시공사를 설립하고 포스코이앤씨와 협력해 노후 주거지역을 미래형 주거공간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죽도시장과 중앙상가가 탄탄한 배후 수요를 갖춘 '생활밀착형 상권'의 기능을 회복하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5. 사람 중심 행정 : "'포항교육재단·포항복지재단' 설립… 정주 여건의 완성"

끝으로 김 前 의원은 시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교육과 복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포항시장학회를 '포항교육재단'으로 전환해 지역의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 교육 때문에 포항을 떠난다'는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분산된 복지 기구를 통합한 '포항복지재단'을 설립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각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복지 거점'을 권역별로 마련해 소외되는 이 없는 포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김병욱 前 국회의원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김병욱 前 국회의원

■ "차가운 산업 행정에서 '따뜻한 시민 공감 행정'으로"

김 前 의원은 "심장이 멈추면 사망하듯 원도심을 살리지 못하면 포항의 미래도 없다"며 원도심 부활에 대한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아울러, 그는 "그동안 포항은 철강 산업을 통해 풍요를 누렸지만 시민 개개인의 삶은 뒷전이었다"며, "산업 중심의 차가운 행정에서 교육, 복지, 문화, 체육, 환경을 보듬는 '시민 공감 행정'으로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병욱 前 의원은 "포항시장이 골목에서 시민과 어우러지고 떠났던 청년들이 기차를 타고 다시 돌아오는 역동적 포항의 새 시대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열겠다"며, 멈춰버린 포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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