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인터뷰] 안보현 "스프링 피버' 선재규, 연기인생 톱3 될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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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인터뷰] 안보현 "스프링 피버' 선재규, 연기인생 톱3 될 듯"(종합)

뉴스컬처 2026-02-11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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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의 주연 배우 안보현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AM엔터테인먼트
11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의 주연 배우 안보현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AM엔터테인먼트

[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촬영)끝난 지는 두 달째인데 어제 본방송을 보다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숱한 오해 속에서 시작해 모두가 사랑을 찾아가는 힐링 엔딩이라 저 역시 참 행복했습니다."

배우 안보현이 거친 상남자의 외양 속에 숨겨진 뜨거운 순정으로 안방극장을 완벽히 홀렸다. 무해한 청년에서 '촌므파탈' 직진남으로 진화한 그는, 마침내 누군가를 구원하는 '어른 남자'의 서사를 완성하며 데뷔 10년 차의 단단한 내공을 증명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의 주연 배우 안보현과 만났다. 극 중 안보현이 맡은 선재규는 거대한 체격과 험상궂은 문신 탓에 신수읍의 요주의 인물로 오해받지만, 실상은 거대 기업 CEO이자 다정다감한 조카 바보인 입체적 인물이다.

글로벌 화제성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둔 이 작품에서 안보현은 투박하지만 든든한 '인생 남주'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입증했다.

'스프링 피버' 안보현. 사진=tvN
'스프링 피버' 안보현. 사진=tvN

◇ '선재규'의 입체적 진화… 피지컬과 애드리브로 빚어낸 개연성

이번 작품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원작을 찢고 나온 듯한 안보현의 '만화적 피지컬'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소화력이었다. 그는 이른바 '마인크래프트 비주얼'로 불린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팔토시를 장착해 험상궂은 외양을 완성했다.

안보현은 "일주일에 두 번씩 머리를 세팅해야 해서 노력이 많이 필요했다. 자칫 너무 만화 같을 수 있었지만, 그 머리를 했기에 오해를 사는 설정이 잘 살아났다"라고 회상했다.

타고난 장사 체질을 억지스럽지 않게 표현하기 위한 노력도 남달랐다. 그는 "근육으로 5kg을 증량하고 팔토시로 위압감을 주려 했다"라며 "지하철을 따라잡는 씬 등 만화적인 액션은 대역이 있었음에도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직접 많이 뛰었다. 화면을 빨리 돌릴 필요 없이 역동적인 속도감이 잘 담겼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tvN '스프링 피버'
사진=tvN '스프링 피버'

특유의 부산 사투리를 활용한 찰진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실제 네이티브 구사자인 안보현은 매체 사투리와 현지 사투리의 미묘한 차이를 조율하는 고민 속에서도 현장의 유쾌한 앙상블로 이를 돌파했다.

그는 "배정남 형이나 진경 선배님의 대사는 거의 애드리브가 난무했다. 저 역시 '나이스 웨더' 같은 애드리브를 섞어가며 유쾌하게 촬영했다"라고 덧붙이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은 비결을 전했다.

◇ "들고 키스하는 만화적 분위기"… 이주빈과의 로맨스 호흡

선재규의 서사는 상대역 윤봄(이주빈 분)과의 핫핑크빛 쌍방 구원 로맨스를 만나 절정에 달했다. 안보현은 이주빈과의 멜로 호흡에 대해 "당돌하면서도 선생님 배역에 찰떡이라 현장이 재밌겠다 싶었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주빈 씨가 워낙 털털하기도 하고, 웅장한 사람과 아담한 사람의 피지컬 차이가 주는 묘한 설렘이 있어서 현장 스태프들도 참 좋아했다"라고 생생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스프링 피버
사진=tvN '스프링 피버'

이어 안보현은 "그러한 현장분위기 속에서 작품이 잘 나왔다. 원작의 높은 수위 대신, 재규의 서툰 모습이 잘 묻어나 키스신이 예쁘게 나왔다. 여태껏 드라마에서 나온 키스신이 아니라 들고 키스한다거나 하는 만화적인 분위기였는데 잘 녹아든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무엇보다 '유미의 세포들', '마이 네임' 등 전작들에서 유독 가슴 아픈 이별이나 비극을 맞으며 '짠내' 나는 로맨스 서사를 썼던 그이기에, 이번 작품의 완벽한 핑크빛 해피엔딩은 의미가 남달랐다.

짠내를 벗고 해피엔딩을 맞은 소회에 대해 그는 "억지로 달달하게 멋짐을 표현하려 한 것은 아니다. 기본값대로 우직하게 움직이는 친구이기에, 제가 고민했던 지점들이 대중의 호평으로 이어져 스스로의 새로운 발견이 됐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의 주연 배우 안보현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AM엔터테인먼트
11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의 주연 배우 안보현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AM엔터테인먼트

◇ 데뷔 10주년과 청룡상, 완벽주의 내려놓고 쥔 '여유'

어느덧 영화 '히야' 기준으로 데뷔 10년을 맞이한 안보현. 지난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로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거머쥔 그는 거대한 성취를 거름 삼아 내면의 여유를 찾을 준비를 마쳤다.

그는 "스스로 상복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청룡영화상 수상의 희열은 정말 남달랐다"라며 "완벽주의 성향 탓에 스스로 감정 소모가 컸는데, 이제는 채찍만 주기보단 당근도 주며 긍정적으로 여유를 가지려 한다"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안보현은 "추위를 참 싫어하는데, '스프링 피버'가 끝나서인지 지금은 딱 봄을 기다리는 느낌이다. 따뜻한 봄이 기다려지는 그 설레는 마음과 같다"라며 벅찬 소회를 전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의 주연 배우 안보현과 만났다. 사진=AM엔터테인먼트
11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의 주연 배우 안보현과 만났다. 사진=AM엔터테인먼트

데뷔 10년의 겨울을 지나 마주한 안보현의 단단한 긍정의 힘은, 그가 앞으로 피워낼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더욱 가늠케 한다.

한편, 안보현은 숨 돌릴 틈 없이 SBS '재벌X형사' 시즌2 촬영에 돌입하며 안방극장에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이어갈 예정이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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