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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tvN ‘백사장3’ 1화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2.5%를 기록했다. 전 시즌인 ‘장사천재 백사장2’의 1회 시청률은 2배가 넘는 5.3%였으며, 고정 시청층이 없었던 시즌1의 1회 시청률도 4.9%였다.
이같은 저조한 시청률이 간판 출연자 백종원의 논란 때문인지, 아니면 이 논란을 의식해 홍보 활동을 하지 않은 탓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새 시즌에서는 프로그램을 대표했던 ‘장사천재’라는 타이틀을 빼고 ‘백사장’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정비했다.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보도자료도 최소화했으며 첫 방송 전 진행하는 제작발표회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인지 온라인 상에서는 “‘백사장’을 하는 줄도 몰랐다”, “지금 방영 중인 ‘백사장3’이 재방송이 아닌 본방송이 맞느냐”라는 글도 게재됐다. 그러나 이같은 글의 등록수도 현저히 낮아 프로그램의 저조한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백사장3’ 측은 백종원의 논란 속 촬영을 진행했다. 해외에서 촬영 중인 ‘백사장3’ 팀이 목격됐고 당시 tvN 측은 “변경 및 취소가 어려운 해외촬영 특성상 ‘장사천재 백사장3’는 정해진 일정대로 촬영 중에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백종원은 ‘국산 돼지고기 100%’를 사용했다고 홍보한 ‘빽햄’이 돼지고기 함량이 가격에 비해 적다는 논란에 휩싸인 이후 연이은 구설에 올랐다. 안전 수칙 위반, 농지법 및 건축법 위반 혐의를 받았으며 원산지 표기 문제도 불거졌다.
그러나 이같은 각종 의혹은 상당수가 무혐의 결론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백종원은 바비큐 축제에서 사과주수를 농약통 분무기에 담아 살포했다는 이른바 ‘농약통 분무기’ 의혹에 휩싸였는데, 경찰에서는 내사 단계에서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했으며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의혹도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이어 원산지 표기 위반, 관세법 위반 등 여러 사안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고 있다.
백종원과 관련된 의혹들이 해소되고 있는 만큼 ‘백사장3’ 측의 행보가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해외 촬영을 마치고 편성을 한 만큼 프로그램과 관련된 의혹, 궁금증을 풀고 첫방송을 시작하면 좋지 않았겠냐는 반응이다.
방송 관계자 A씨는 “백종원의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를 의식해 조용히 방송을 시작한 것 같은데, 차라리 정면돌파한 후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며 “‘백사장3’이 시작했는 지도 모르는 반응이 많은데 기껏 해외까지 가서 촬영을 했는데 홍보도 못하고 프로그램이 조용히 방영되는 것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 B씨는 “고생해 만든 프로그램이 무관심 속에 방영됐는데 함께 촬영한 출연자나 제작자는 무슨 잘못인가”라며 “편성을 미루거나 의혹에 대한 답변을 한 후 방영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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