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전 의원 "남양주 데이터센터 1조 유치, 선거용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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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전 의원 "남양주 데이터센터 1조 유치, 선거용 정치쇼"

아주경제 2026-02-11 17:2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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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전 국회의원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한정 전 의원 측 제공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전 국회의원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한정 전 의원 측 제공]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주광덕 남양주시장의 '화도읍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에 대해 실체 규명과 관권선거 의혹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전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 구속력 없는 업무협약과 협약서에도 없는 1조 원을 내세워 홍보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을 심각히 위반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달 28일 남양주마석아이디씨 유한회사와 화도읍 답내리 일원에 60㎿(메가와트) 용량의 '남양주마석 X-AI 스마트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주 시장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1조 원짜리 계약서에 서명하려고 하니까 좀 손이 떨리네요'라고 했다"며 "그러나 투자 협약서 제5조에는 '이 협약은 비구속적 문서로, 어떠한 법적 책임이나 의무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협약서 어디에도 "1조 원 투자" 내용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협약서는 '의향서'에 불과하다. 1조원 투자 확정도, 본 계약 체결도 아니다"며 "그런데도 시장은 이를 '1조 원 유치', '민간투자 3조원 돌파'라는 문구로 둔갑시켜 선전하고 있다. 확정되지 않은 성과를 확정된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는 허위사실 공표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주 시장이 협약식 직후, 남양주 전역에 관변·사회단체 명의로 '데이터센터 1조원 투자협약' 문구의 현수막을 내건 것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김 전 의원은 "시 행정력이 개입해 관변단체를 동원하고, 현직 시장의 치적을 선전하도록 사주한 것이라면 이는 중대한 관권선거 행위"라며 관계 기관의 조사를 촉구했다.

사업의 내실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김 전 의원은 주 시장을 향해 세 가지 핵심 사안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협약 당사자의 자금 동원력 검증 여부 △데이터센터 6000명 고용 효과 산정 근거 △사업 예정지 주변의 부동산 투기 방지 대책 마련 여부등이다.

김 전 의원은 "실체가 의심스러운 투자유치 홍보와 선거용 정치쇼는 용납할 수 없다"며 "남양주에 '진짜 기업, 알짜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저 김한정은 끝까지 감시하고 견제하며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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