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KB금융이 금융지주 가운데 최초로 시가총액 60조원을 돌파하며, 은행주 저평가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PBR 1배’의 벽을 넘어섰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9000원(5.79%) 오른 16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시가총액 60조원 돌파는 KB금융이 처음이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1조3339억원이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KB금융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를 넘어섰다. 그동안 국내 금융지주들은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0.4~0.6배 수준의 낮은 PBR에 머물러 왔다.
시장은 재평가의 배경으로 KB금융이 최근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꼽고 있다.
KB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CET1)과 연계한 자본관리 체계를 제시하고,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방식의 주주환원 확대 방침을 공개한 바 있다.
견조한 이익 창출력을 기반으로 한 실적 안정성과 함께, 자본비율을 기준으로 환원 여력을 관리하는 구조를 제시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 가능성이 부각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시장에서는 KB금융의 시가총액 60조원 돌파와 PBR 1배 달성이 국내 금융지주 전반에 대한 밸류에이션 기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변화한 사업구조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2026년도에도 순이익 증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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