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볶음, 찌개, 국, 샐러드까지 빠지는 곳이 없지만 의외로 한 망을 사두면 쉽게 물러버려 곤혹스러운 경우를 마주하기도 쉽다. 고물가 시대에 구입한지 며칠만 지나도 싹이 트거나 무르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그런데 의외로 집에 종종 있는 '식빵' 한 조각이 이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면 어떨까. 양파망 안에 마른 식빵 하나를 넣는 것만으로도 보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한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양파망 안에 마른 식빵 하나를 넣으면 양파의 보관 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양파를 보관할 때 마른 식빵 한 장을 양파망 안에 함께 넣어두는 것이다. 식빵은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양파 주변의 습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양파는 습한 환경에서 쉽게 무르거나 싹이 트기 때문에 통풍과 건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식빵이 일종의 '습기 완충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셈이다. 마른 식빵이 없다면 전자레인지에 약 30초 정도 돌려 수분을 날린 뒤 사용해도 된다. 단, 식힌 뒤 넣어주자.
이때 중요한 점은 양파끼리 서로 닿거나 눌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양파가 맞닿은 부분은 쉽게 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양파망은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고,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
양파를 껍질째 보관할 경우에는 하루 정도 서늘한 곳에서 겉을 충분히 건조한 뒤, 신문지에 감싸 양파망에 넣어두면 도움이 된다. 다만 껍질을 벗긴 양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경우에는 키친타월로 감싸 수분을 흡수하게 한 뒤, 랩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빵은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양파 주변의 습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른 식빵이 없다면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수분을 날린 뒤 사용하면 된다. 이때 중요한 점은 양파끼리 서로 닿거나 눌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양파에는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황화합물이 있어 열을 가하면 단맛으로 바뀌며, 다양한 요리에 깊은 풍미를 더한다. 얇게 썰어 팬에 천천히 볶으면 수분이 날아가며 자연스러운 단맛이 살아난다. 이렇게 볶은 양파는 카레나 파스타, 덮밥에 넣으면 좋다. 두툼하게 썰어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도 맛있다. 겉은 살짝 갈색으로 캐러멜화되고 속은 부드러워져 고기 요리의 곁들임 채소로도 잘 어울린다.
양파는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암이나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장 운동을 돕고, 수분 함량도 높아 비교적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알리신 성분으로 혈관 건강에도 이롭다.
무심코 지나쳤던 양파망 속 빈 공간에 식빵 한 장을 더해보자. 사소해 보이는 이 습관 하나가 양파의 신선도를 지켜줄 수 있다.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생활의 지혜는 의외로 이렇게 단순한 곳에서 시작된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