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윤리위 출석..."민심 징계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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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윤리위 출석..."민심 징계할 수 없어"

아주경제 2026-02-11 16:3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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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당 중앙윤리위는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반대 입장을 서울시당 전체 의사인 것처럼 외부에 알렸다는 이유 등으로 징계 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당 중앙윤리위는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반대 입장을 서울시당 전체 의사인 것처럼 외부에 알렸다는 이유 등으로 징계 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은 11일 "저를 정치적으로 단두대에 세워 마음에 맞지 않는 혹은 껄끄러운 시당위원장을 징계할 수는 있지만 민심을 징계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리위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이 저의 탈당 또는 제명을 걱정하고 있다. 공천권은 중앙당 지도부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은 한 전 대표 제명에 반대하는 21명 당협위원장의 성명서를 서울시당 전체 의사인 것처럼 외부에 알렸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당했다. 윤리위는 지난 6일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에 착수했다.

배 의원은 "당원권 정지 등의 결정을 내려서 한창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시당의 공천권 심사를 일제히 중단시키지 않을까 염려스럽다"며 "이는 6개월간 쌓아온 저희 조직을 완전히 해산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내용과 추정과 오해가 섞인 게 있어서 (징계) 근거가 희박하다는 시당 당협위원장들의 지적도 있는 만큼 윤리위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배 의원은 1시간 가량 소명한 뒤 기자들에게 "주로 그동안 제가 썼던 페이스북 글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았다면서 글 내용을 소명해달라는 말이 있어 제가 서울 국회의원으로서,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드렸던 말씀의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며 "계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입장이 담긴 글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제 생각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또 "서울시당 구성원들의 성명이 언론에 배포되는 과정에서 제가 주도하거나 강압한 적이 있는지 확인했다"며 "강압한 사실이 없고, 찬성한 분에 한해서만 성명이 나갔다는 물증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당 윤리위가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을 당사에 게시하자고 주장한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중앙당이 처리하기 힘든 숙제를 용기 있게 해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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