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김기동 감독은 3년차 공식전 첫 경기에서 패배해 아쉬움을 밝혔다.
FC서울은 10일 오후 7시 일본 고베에 위치한 미사키 공원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비셀 고베에 0-2로 패배했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후이즈, 안데르손 투톱이고 중원은 송민규, 바베츠, 손정범, 정승원이다. 포백은 김진수, 로스, 이한도, 최준이었고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딛고 3년차를 시작한 김기동 감독은 2026년 첫 공식전을 패배로 마무리했다. 후이즈, 송민규, 바베츠, 로스, 구성윤 등 신입생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운 서울은 안정적으로 고베를 상대했지만 위협적인 공격에 실패했다. 2007년생 손정범이 빛이 났고 좌측에서 김진수-송민규 호흡이 좋았지만 중앙에서 마무리가 안 됐다.
후반에 고베에 밀렸다. 후반 23분 무토 요시노리에게 실점을 했다. 후반 28분 추가 실점을 내준 서울은 안데르손, 후이즈를 빼고 조영욱, 클리말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박성훈, 황도윤 투입으로 기동력까지 확보했지만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결과는 0-2 패배였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문제점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경기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시간이 부족했고, 연습과는 달랐다. 전반의 흐름은 요구한대로 됐지만, 후반에 실점 이후 밸런스가 깨졌다. 선수들이 있어야 할 곳에 위치하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앞으로 조직적으로 계속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많은 수호신 분들이 와주셨는데,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감독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원정석에 1,000명이 넘는 팬들이 원정 응원을 왔는데 승리하지 못해 고개를 숙인 것이다.
김기동 감독은 이어 "멜버른전을 홈에서 이겼으면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었는데, 돌아보면 결과가 아쉽다. 하지만 경기는 이기려고 한다. 전술적으로 잘 준비해서, 고베가 잘 하는 것을 못하게 하고, 우리의 장점을 극대화하려고 한다"고 추후 계획과 각오를 밝혔다.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 대해선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본다. 전반에 좋은 포지션을 가져갔고 찬스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에 흐름을 내주면서 실점과 함께 자신감을 잃었고, 밸런스가 깨졌다. 선수들과 이야기하면서 보완해야 한다. 축구에서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준비한대로 경기를 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남은 한 주 동안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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