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가축 전염병 확산 차단에 비상이다.
11일 군에 따르면 설 명절을 전후해 사람과 차량 이동 증가로 자칫 가축 전염병이 전파 또는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30일 강화에서는 11년만에 구제역이 발생했고, 전국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군은 구제역 등 바이러스성 가축 전염병이 겨울철에 확산 위험이 커지는 반면, 소독 효과는 떨어지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연휴 기간 상황근무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 연락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축산 차량과 사람의 가축 농장 진입 통제, 방역수칙 준수 독려, 축사 안팎에 대한 소독 강화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또 주민들에게 방역수칙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 발송과 마을 방송, 주요 공공장소 현수막 게시 및 카드뉴스 등을 통한 가축 전염병 예방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구제역이 해외에서 유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강화지역 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방역수칙 점검에도 나선다.
군은 설 연휴로 인한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 차량을 11대로 늘리고,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을 확대 운영하는 등 예방 조치와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모을 예정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설 연휴기간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불가피하게 출입하는 경우에도 소독시설 경유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 구제역으로 해당 농가 소 240여마리를 살처분한 이후 관련 농가의 이동 제한과 축산농가 출입 차량 및 운전자 소독, 우제류에 대한 구제역 백신 긴급 접종을 했다. 또 축산 농가에 대한 읍면 담당자를 지정, 전화 예찰과 백신 접종 모니터링을 강화해 왔다. 아직 구제역 추가 발생 의심 신고 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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