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마이클 캐릭은 임시 감독을 넘어 정식 감독이 될 수 있을까.
영국 '팀 토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사하 인터뷰를 전했다. 사하는 캐릭 임시 감독이 선수 시절 때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사하는 "캐릭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는 걸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릭 임시 감독은 팀을 바꿔놓았다. 루벤 아모림 감독 아래에서 좌초된 팀을 이어받았고 첫 경기부터 맨체스터 시티를 잡더니 아스널, 풀럼, 토트넘 홋스퍼를 차례로 격파했다. 순위는 높아도 승점 차이가 적어 중위권에 가까웠던 맨유는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1로 비겼지만 캐릭 임시 감독 찬양은 이어지고 있다.
정식 감독 부임설까지 나온다. ‘Here We Go’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캐릭 임시 감독을 높게 평가하며 현재 보여주는 것을 유지한다면 정식 감독 후보로 고려될 수 있다. 맨유는 장기적인 감독 옵션을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몇 주 동안 논의가 활발해질 예정이다”라고 전망했다.
사하는 "캐릭 임시 감독은 모두가 아는 맨유의 모습을 되찾게 했다. 선수들은 미소가 가득하고 자신감이 대단하며 투지도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인 면모도 마찬가지다. 캐릭에게 정식 감독 기회가 왔으면 한다. 정말 잘해왔다. 선수 시절에도 그랬다. 성실하고 겸손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온 감독 중 가장 큰 변화를 가져왔다. 차기 감독을 누구로 할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제시했다"고 힘을 주어 말했다.
이어 "맨유에 대한 기대감이 큰 걸 안다. 장기적으로 보면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캐릭 임시 감독은 누구보다 맨유 DNA를 잘 이해하고 있다. 압박을 받을 수도 있지만 선수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잘 이겨낼 수 있다. 코칭 스태프 경험도 많다. 캐릭이 정식 감독 자리에 오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캐릭 임시 감독은 신중했다. “솔직히 말해서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 난 여기서 내 역할과 책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성공하고 싶다. 난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맨유가 성공하길 바란다. (정식 감독으로) 내가 되는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되는지는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지켜봐야 한다”라고 더했다. 어느 쪽이든 즉흥적인 결정이어선 안 된다. 중요한 건 차분한 진전이다”라며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좋다. 이곳이 집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들뜨지 않고 있다”라고 하며 팀을 더 우선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 흐름이 이어지고 맨유가 UCL 티켓을 얻는다면 캐릭 임시 감독도 정식 감독 부임 야망을 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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