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 배당 2천46억원 ‘통 큰 결단’…오리온홀딩스 배당성향 55%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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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 배당 2천46억원 ‘통 큰 결단’…오리온홀딩스 배당성향 55%로 점프

뉴스로드 2026-02-11 15:3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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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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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오리온그룹이 사업회사와 지주회사의 현금배당을 대폭 늘리며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공식화했다. 총배당 규모는 2천억원을 넘어섰고, 배당성향은 정부가 도입한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할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오리온그룹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회사 오리온과 지주사 오리온홀딩스의 2025사업연도(배당 기준 2026년 지급분) 현금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업회사 오리온은 주당 배당금을 전년 2천500원에서 40% 인상한 3천5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총배당금은 1천384억원이다. 지주사 오리온홀딩스는 주당 배당금을 800원에서 1천100원으로 37% 올렸고, 총배당금은 662억원으로 확정됐다. 오리온홀딩스의 시가배당률은 시중 금리를 웃도는 5%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로써 오리온그룹 전체 배당 규모는 전년보다 577억원 늘어난 2천46억원에 이른다. 연결 기준 배당성향도 크게 뛰었다. 오리온은 26%에서 36%로 10%포인트 상승했고, 오리온홀딩스는 30%에서 55%로 25%포인트나 높아졌다. 두 회사 모두 정부가 올해 1월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인 ‘고배당기업’ 요건을 갖추게 됐다.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의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3월 26일 열리며, 배당 기준일은 두 회사 모두 3월 31일이다.

이번 배당 확대는 오리온이 지난해 6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오리온은 ▲배당성향 20% 이상 유지 ▲향후 3개년 배당성향의 점진적 상향 ▲중간배당 검토 등을 포함한 주주환원 강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계획의 이행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당 여력은 실적이 뒷받침했다. 오리온은 글로벌 사업이 성장을 견인하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3천324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천582억원으로 2.7% 늘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성장과 주주환원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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