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는 한국 대표팀의 DPP에 포함돼 2라운드 이후 WBC 대회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문동주(23·한화 이글스)를 볼 수 있을까. 가능성이 ‘제로(0)’는 아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2026 WBC에 나서는 20개 국가의 지명투수 명단(DPP)을 발표했다. 지명투수 명단은 예비 투수 명단으로 최대 6명을 등록할 수 있으며 1라운드 종료 뒤 4명, 2라운드 종료 뒤 2명을 교체할 수 있다.
DPP는 WBC를 치르며 요긴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각 팀은 부상이 아닌 전략적 이유로도 DPP에 포함된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 1라운드를 치르며 느낀 마운드에 부족한 부분을 새롭게 채울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빠진 투수가 다시 합류할 수는 없다는 점이 존재한다.
한화 문동주는 한국 대표팀의 DPP에 포함돼 2라운드 이후 WBC 대회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스포츠동아DB
눈에 띄는 건 문동주의 합류다. 문동주는 4일 소속팀 한화의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투구를 진행하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검진 결과 어깨 염증으로 부상 정도가 극심하지 않았지만, 다음달 5일 체코전부터 시작되는 2026 WBC 1라운드에 제 컨디션으로 합류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대회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한화 문동주는 한국 대표팀의 DPP에 포함돼 2라운드 이후 WBC 대회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스포츠동아DB
문동주 외 3명의 투수는 모두 구원투수다. 유영찬과 김택연은 소속팀 LG와 두산의 마무리투수로 경기 중후반 불펜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카드다. 배찬승은 DPP에 포함된 유일한 왼손투수다. 최고 150㎞에 달하는 위력적인 구위를 가지고 있다. 대표팀이 발표한 30인 최종 명단에서 김영규(26·NC 다이노스) 외에는 전문 왼손 불펜투수가 없다. 배찬승이 1라운드 이후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
한화 문동주는 한국 대표팀의 DPP에 포함돼 2라운드 이후 WBC 대회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스포츠동아DB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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