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는 11일 "한평생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종사해 온 제가 충북교육의 프레임을 ADX(인공지능·디지털 전환)로 이끌겠다"며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전 교수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프레임이 ADX를 피할 수 없고, 특히 교육 분야는 전환의 폭이 매우 커 이를 얼마나 선도적으로 잘 해내느냐가 충북교육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교수는 또 윤건영 현 교육감이 대표 성과로 꼽는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대해선 날을 세웠다.
그는 "지금처럼 '강의-평가-인정'이란 시스템에 따라 학력으로 줄을 세우는 교육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며 "이제는 학력 신장이 아니라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의 변화 물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역량을 키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 사회는 인공지능에 명령을 내리는 계급이냐, 인공지능의 명령을 받고 사는 계급이냐로 나뉘게 될 것"이라며 "창의성을 가진 엔지니어와 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공대에 가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밖에 ▲ 학부모, 교사, 학생의 정서적 일치 ▲ ADX를 통한 교사 행정업무 경감 ▲ 비정규직 처우 개선 ▲ 특수교육 학생, 학교·가정 밖 아이들 지원 강화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서울 용산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조 전 교수는 전자통신공학 박사로 서원대와 충북도립대에서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산학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충북교육감 선거는 조 전 교수 외에 보수 성향의 윤건영 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된 김성근 전 충북부교육감, 교사 출신의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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