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13개월 만 최소폭 증가···노인 일자리 사업 지연에 60세 이상 증가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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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13개월 만 최소폭 증가···노인 일자리 사업 지연에 60세 이상 증가폭 둔화

투데이코리아 2026-02-11 14:21: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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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25 서울시 시니어 일자리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채용공고 게시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25 서울시 시니어 일자리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채용공고 게시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노인 일자리 사업 지연에 60세 이상 취업자수 증가폭이 둔화되며 전체 취업자수도 함께 위축되는 모습이다.
 
11일 국가데이터처의 ‘1월 고용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9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2024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적게 늘어난 수준이다.
 
이를 두고 고용시장 한파를 빗겨가던 고령층 일자리 증가가 둔화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1000명 늘어나며 지난 2021년 1월(-1만5000명)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의 경우 해당 연령층의 취업자는 매월 20만~40만명대 증가한 바 있다.
 
이외 연령층에서는 30대가 10만1000명, 50대가 4만5000명 늘었으나 40대는 3000명 줄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역시 전년 대비 17만5000명 줄었으며 이에 청년층 고용률은 전년 대비 1.2%p(포인트) 떨어진 43.6%를 기록해 1월 기준 지난 2021년(41.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노인 일자리가 확대는 됐으나 1월 일부 기후 영향, 노인 일자리 지연에 60세 이상 실업률이 증가했다”며 “노인 일자리 사업이 재개되지 못해 합격하고도 대기 중인 경우, 1개월 이내 대기자는 취업 대기자로 실업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층은 현재 고용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구직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일어나서 청년층 실업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 동월 대비 -2만3000명, 건설업 –2만명 등 한파가 이어졌다.
 
또한 농림어업(-10만7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9만8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4만1000명) 등에서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은 지난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크게 위축됐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8만5000명, 운수 및 창고업 7만1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이 4만5000명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19만2000명, 일용근로자가 2만6000명 각각 늘었으나 임시근로자는 9만7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5만6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만1000명, 무급가족종사자가 5만8000명 각각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로 전년 동월과 같았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2%로 0.4%p 올랐다.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2022년 1월(4.1%) 이후 최고치다. 청년층 실업률은 6.8%로 0.8%p 증가했다.
 
1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71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4000명 늘었다.
 
이 중 ‘쉬었음’이 278만4000명으로 11만명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1월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청년층 쉬었음이 46만9000명으로 3만5000명 늘었으며 60세 이상은 11만8000명 증가한 13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빈 국장은 “60대와 청년층 중심으로 쉬었음이 증가했다”며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가 점점 고령화되는 과정에서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고 그 과정에서 60대이상의 고령층 쉬었음도 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층은 저출생이라든지 비혼의 영향으로 과거 같으면 육아라든지 가사로 비경제활동인구의 다른 활동 상태로 갈 수 있었음에도 가지 못한 인력이 있어 보인다”며 “대규모 공채보다 경력 채용 등 수시 채용이 활발해지며 취업 경험을 갖지 못했거나 이런 젊은 청년들이 쉬었음이나 이런 경우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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