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보훈가족의 대기수요 해소와 고령 국가유공자 요양서비스 강화를 위해 수원 보훈요양원 병상이 확대된다.
국가보훈부는 복권기금 256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연면적 5천847㎡ 규모로 수원 보훈요양원 증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보훈요양원은 국가유공자 고령화로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이 증가하는 가운데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을 대상으로 24시간 전문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현재 경기 수원과 남양주를 비롯해 대전·광주·김해·대구·원주·전주 등 전국 8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현재 222병상을 운영 중인 수원 보훈요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요양실과 물리치료실, 심리안정치료실, 재활치료실 등 100병상이 추가될 계획이다.
보훈부는 오는 2027년까지 증축을 완공하겠다는 목표로 증축이 완료되면 수도권 지역 보훈요양 대기수요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요양원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은 물론 지역주민도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을 받을 경우 이용할 수 있어 지역 복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보훈요양원의 병상 부족 문제는 국가보훈대상자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 고령화 문제가 겹쳐지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지난 2024년 기준 전체 국가보훈대상자 약 83만명 중 76%에 달하는 약 63만여명이 65세 이상의 노인인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권 장관은 “국가유공자 고령화로 보훈요양원 대기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원 보훈요양원이 증축되면 수도권 대기열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보훈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분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훈의료·복지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부는 오는 12일 권오을 보훈부 장관과 윤종진 보훈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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