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최고 노린다···범부처 9000억 ‘의료기기 패권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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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최고 노린다···범부처 9000억 ‘의료기기 패권전’ 시동

이뉴스투데이 2026-02-11 14: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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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뉴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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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총 9408억원을 투입하는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의료기기 개발과 필수 의료기기 국산화를 목표로, 기초 연구부터 제품화·임상·인허가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대형 범정부 프로젝트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 1차년도 신규 과제 공고와 함께 사업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첫해에는 국비 593억2500만원을 투입해 총 106개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이번 과제 구성은 지난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동향과 연구 현장 수요를 반영해 구체화됐다.

사업은 크게 세 축으로 구성된다. 우선 ‘글로벌 플래그십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자율조향 연성 내시경, 체내이식형 뇌-AI-로봇 연동 시스템 등 세계 최초 기술과 전신용 디지털 PET, 디지털 PCR, 방사선 암 치료기기 등 세계 최고 수준 장비 개발을 추진한다. 2026년에는 5개 과제에 134억2500만원이 배정됐다.

‘의료기기 코어기술 및 제품개발’ 분야에는 355억5000만원을 투입해 68개 과제를 지원한다. 퇴행성 뇌 질환 진단 시스템과 디지털 수술 보조 로봇 협동 시스템 등 제품화 과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료용 로봇 등 기초·원천 기술, 신생아·소아용 인공호흡기 등 필수 의료기기 국산화 과제가 포함됐다.

의료현장 진입 역량 강화에도 힘을 싣는다. 국내외 임상시험 지원과 규제과학 평가기술 개발, 국제표준 대응 등을 중심으로 33개 과제에 103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신규 과제 공고는 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된다. 정부는 오는 1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산·학·연·병 연구자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과제 기획 의도와 선정 절차를 공유할 예정이다. 범부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집중 지원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기기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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