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정체는 연휴 초반 귀성, 설 당일 귀경에 각각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이동 수요가 양방향으로 나뉘지만, 전체적으로는 귀경길 혼잡이 더 클 것으로 분석됐다.
티맵모빌리티와 SK텔레콤이 명절 기간 이동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귀성 정체는 13일 오후부터 본격화된다. 특히 13일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가 가장 혼잡할 시간대로 지목됐다. 이 시간대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부산까지는 6시간 2분, 강릉은 3시간 34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까지는 4시간 40분, 대전은 3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연휴 중반인 15일에도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산 구간은 6시간 2분, 서울~광주는 5시간, 서울~강릉과 서울~대전은 각각 3시간 19분이 예상된다. 이는 평소보다 20~30분가량 더 소요되는 수준이다.
가장 극심한 혼잡은 설 당일인 17일 귀경길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부산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데는 최대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는 평소 대비 두 배 수준이다. 광주~서울은 6시간 45분, 강릉~서울과 대전~서울은 각각 4시간 30분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설 당일에는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역귀경' 차량도 함께 늘어 혼잡을 가중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오전 서울을 출발할 경우 부산까지 최대 7시간, 광주는 5시간, 대전은 3시간 30분이 예상된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전반적으로 차량 흐름이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귀경 수요가 다시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설 연휴부터는 이동 편의 정보도 강화된다. 티맵은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혼잡도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 이동 시간 예측을 넘어, 휴게소 이용 상황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장거리 운전자의 체감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측은 연휴 후반에 설날이 위치해 귀성 수요는 연휴 초반으로 분산되는 반면, 귀경은 특정 날짜에 집중되는 구조적 특징을 반영한다. 결과적으로 올해 설 연휴는 '초반 분산, 당일 집중'이라는 흐름 속에서 17일 귀경길이 최대 고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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