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신뢰의 출발은 약속했던 과제들을 조속히 이행하는 데 있어"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고용노동부는 11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이양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 권창준 노동부 차관 등이 참여하는 민주노총-고용노동부 부대표급 운영협의체(노정협의체)를 발족했다.
노정협의체는 노동정책의 직접 이해관계자인 노동계와 주요 노동정책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나눠 현장 적합성과 수용성 높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부는 노사 모두와 소통의 지평을 넓히는 차원에서 민주노총뿐만 아니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도 정례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부대표급 운영협의체 역시 세 곳 모두와 발족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노정협의체는 매월 노동부 노동정책실장과 민주노총 사무처장 등이 참석하는 실무협의체와 분기별 부대표급이 참석하는 운영협의체 등으로 구성된다.
이양수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한국 노동자들은 고용과 노동형태의 변화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려면 원하청 교섭 및 초기업 교섭을 통해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과 노조할 권리가 보장돼야 하며, 개별기업을 넘어 정부 차원의 제도적 역할과 책임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노정 간 대화라는 가보지 않은 길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라며 "신뢰의 출발은 대선 과정에서 수차례 약속했던 노동안전 강화, 타임오프 제도 개선, 회계 공시 문제, 정년 연장, 교사·공무원의 정치 기본권 보장 등 주요 과제들을 조속히 이행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권 차관은 "운영협의체를 통해 산업전환과 저출생·고령화 등 문제에 대해 노사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하고자 한다"며 "'실근로시간 단축', '퇴직연금제도 개선' 등 합의를 통해 확인한 사회적 대화의 성과는 더 큰 틀의 노사정 사회적 대화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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