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11일 오전 11시 충남도청 기자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대전 통합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통합 행정의 완성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양 전 지사는 출마 선언문에서 “충남·대전 통합은 단순히 행정구역을 합치는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공간 구조와 성장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국가적 과제”라며 “22일간의 단식으로 지켜낸 신념과 충남도정을 이끌며 증명한 행정 능력으로 통합특별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 논의의 역사적 맥락도 짚었다. 양 전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었던 국가균형발전,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이 제도적 문을 열었다면, 그 문을 통과해 완성하는 역할은 제가 맡겠다”며 통합특별시 완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양 전 지사는 4선 국회의원과 민선 7기 충남도지사를 지낸 이력을 언급하며 “통합특별시는 구호가 아닌 실행과 성과의 행정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분명히 했다.
충남도지사 재임 시절 그는 저출생 대응 정책, 공공의료 확충, 서해안권 균형발전 전략 등을 직접 설계·추진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행정을 아는 사람, 중앙과 지방을 모두 경험한 사람이 통합특별시를 안정적으로 출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 전 지사는 통합특별시의 미래 비전을 담은 5대 핵심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공약에는 △대전–보령 고속도로 건설을 통한 내륙과 서해안을 잇는 광역교통망 완성 △공공주거 정책을 확장한 ‘꿈비채 2.0’을 통한 청년·신혼·중산층 주거 안정 △탄소중립과 생태 복원을 결합한 생태 대혁명 프로젝트 △과학·행정·산업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광역 경제권 조성 △통합특별시에 걸맞은 자치권·재정권 확보 등이 포함됐다.
양승조 전 지사는 “통합특별시는 수도권의 대안이 아니라 수도권을 넘어서는 새로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과 충남의 산업·해양·농생명 자산을 하나로 묶어 세계가 주목하는 메가시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정치는 명분으로 시작하지만, 행정은 실력으로 완성된다”며 “통합특별시는 누가 더 큰 구호를 외치느냐가 아니라 누가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양승조 전 지사의 출마 선언으로 충남·대전 통합특별시장 선거는 본격적인 비전과 행정 경륜의 경쟁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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