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부활한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38, 보스턴 레드삭스)이 30대 후반의 나이에 ‘현역 최고 구원투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1일(한국시각) 절체절명의 순간에 팀의 리드를 지키는 최고의 구원투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채프먼은 여러 젊은 선수들을 제치고 최고 자리에 올랐다. 채프먼이 불혹의 나이를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회춘한 것.
채프먼은 지난 2024시즌까지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채프먼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3.79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채프먼은 지난 시즌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구속은 예전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최고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가 주무기.
채프먼은 지난 시즌 67경기에서 61 1/3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3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17 탈삼진 85개 등을 기록했다. 쿠바산 미사일의 부활.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구위로 최전성기를 구가한 2010년대 중반을 연상시키는 성적. 실제 채프먼의 이번 시즌 FWAR은 2.6에 달했다.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최고 구원투수에게 주는 마리아노 리베라상을 받았고, 개인 통산 처음으로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한편, 채프먼은 지난 시즌 도중 보스턴과 1+1년 최대 26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냈다. 2027시즌 옵션 실행 조항은 최소 40이닝과 신체검사 통과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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