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방송사·신문사 최근 3차례 조사…신정훈·강기정·주철현 등 중위권 형성
경선룰·이합집산 등 변수 가능성
(광주·무안=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통합시장 각종 여론조사 결과, 민형배 국회의원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박빙의 차이로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지역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9일 광주·전남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4%포인트)에서 민주당 통합단체장 후보 적합도는 민형배 의원 21%, 김영록 지사 19%로 오차범위 내에서 두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강기정 광주시장 9%, 신정훈 국회의원 8%, 주철현 국회의원 6%, 이개호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4%, 이병훈 민주당 호남특위 수석부위원장 4%, 정준호 국회의원 2%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 없음은 14%, 모름·무응답은 13%였다.
KBS 조사에서 지역별로는 광주에서 민형배 의원 선호가 30%로 비교적 높았고, 강기정 시장(15%), 김영록 지사(13%)가 뒤를 이었다.
전남에서는 김영록 지사가 24%로 가장 높았고, 민형배 의원(14%), 신정훈 의원(11%), 주철현 의원(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민형배 의원 선호가 31%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에서는 김영록 지사가 33%로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이에 앞서 광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광주·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도 통합단체장 적합도에서 민 의원과 김 지사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해당 조사에서 민형배 의원은 22.7%, 김영록 지사는 18.1%를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는 4.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어 신정훈 의원 9.2%, 주철현 의원 6.8%, 강기정 광주시장 6.5%, 이개호 의원 4.7%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병훈 수석부위원장 3.3%, 정준호 의원 3.2%로 집계됐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6%였다.
KBC광주방송과 광남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3일 광주·전남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민형배 의원 19.0%, 김영록 지사 18.6%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어 신정훈 의원 9.2%, 강기정 시장 7.8%, 주철현 의원 6.3%, 이병훈 부위원장 6.2%, 이개호 전 장관 3.7%, 서왕진 의원 3.2%, 이용섭 전 광주시장 2.8%, 정준호 의원 2.2% 등을 기록했고, 응답자 가운데 21.0%는 응답을 유보했다.
정치권에서는 각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 판세에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고 평가하면서도, 민주당 중심의 선거 구도에서 경선룰과 경선과정의 이합집산 등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의 한 인사는 "민형배·김영록 두사람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민주당 내 다수 후보가 난립해 변수가 있다"며 "4∼9% 지지율을 기록한 다른 후보들과의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나 지지 선언 등 이합집산 여부가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3개 여론조사의 조사 방식은 KBS 조사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였고, 광주일보와 광남일보·KBC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KBS 14.1%, 광주일보 7.1%, 광남일보·KBC 6.4%였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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