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호, ‘줄부상’ 수비형 MF 보완 필수… K리그에서 치고 나가는 선수에게 기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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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호, ‘줄부상’ 수비형 MF 보완 필수… K리그에서 치고 나가는 선수에게 기회 열린다

풋볼리스트 2026-02-11 11:03:13 신고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려던 계획과 달리 추가 선수 선발을 추진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수비형 미드필더 후보군을 더 늘려놓지 않으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축구 관계자들은 “K리그 개막 후 A대표와 U23 대표 코칭 스태프들이 현장에서 선수들을 관찰할 것이다. 특히 A대표는 부상자가 많이 발생한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체크하면서 유사시 추가 선발해야 할 선수를 점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은 비상 상황이다. 박용우가 지난해 십자인대 부상을 입으면서,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제 컨디션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 여기에 원두재는 최근 어깨 부상을 입었는데 소속팀 코르파칸이 수술 후 회복까지 4~5개월 걸린다고 발표하면서 월드컵 승선이 어려워졌다. 남은 대표팀 미드필더 중 그나마 수비형에 가까웠던 백승호는 11(한국시간) 소속팀 버밍엄시티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입었다. 아직 부상 정도가 발표되지 않아 큰 부상이라고 속단할 상황은 아니다.

홍 감독은 어지간하면 새로운 선수를 뽑지 않을 생각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그렇지만, 현재 미드필더 상황은 어지간한 상황을 넘어서 기존 선수풀로 대처하기 어려운 지경이 될 수도 있다. 단순히 두세 명 부상을 넘어선 상황이다.

최근 대표팀 선수 선발과 경기 출장을 통해 보면, 월드컵 엔트리에 들 만한 미드필더 후보군은 최대 9명 정도였다. 수비형 미드필더 단 두 자리에 9명이므로 충분한 숫자처럼 보인다. 그런데 박용우와 원두재의 이탈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포지션 변환을 통해 더는 중앙 미드필더로 보기 힘든 선수들도 있다.

옌스 카스트로프는 홍 감독이 전투적인 미드필더라고 평가하며 선발했던 것과 달리 소속팀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에서 윙백으로 정착 중이다. 프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경험이 적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억지로 이 자리에 쓰기 힘들다. 박진섭의 경우 대표팀에서 미드필더보다 스리백의 스위퍼로 썼을 때 본인과 팀의 경기력이 훨씬 좋았다. 이렇게 두 명은 월드컵에 갈 확률이 높지만 이제 주포지션이 미드필더라고 볼 수 없다.

그렇다면 남은 중앙 미드필더는 황인범, 김진규, 백승호, 서민우, 권혁규 정도다. 이들 중 서민우와 권혁규는 대표팀 입지가 아직 불안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빠져나가면서 좀더 기회가 생겼다. 앞으로 3A매치 소집까지 프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가 중요하다. 특히 권혁규는 지난 반년간 프랑스 1부 낭트의 주전이었지만 팀 사정으로 독일 2부 카를스루어 유니폼을 입으면서 변수가 커졌다.

김봉수. 서형권 기자
김봉수. 서형권 기자
정마호(충남아산). 서형권 기자
정마호(충남아산). 서형권 기자
박용우. 서형권 기자
박용우. 서형권 기자
원두재. 서형권 기자
원두재. 서형권 기자

 

이상 5명으로는 불안한 데다 이들 중 전문 수비형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홍 감독은 체격조건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 명 두려는 경향이 강한데, 남은 5명 중 현재 가장 믿음직한 황인범과 김진규 모두 공격적인 성향이고 백승호와 서민우는 수비형에 더 가깝지만 체격이 좋진 않다. 권혁규 변수에 많은 게 걸려 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이미 테스트가 끝난 듯 보였던 중앙 미드필더에 추가로 볼만한 선수를 고려하는 것이다. 그동안 대표팀이 선발했던 국내파로는 김봉수, 강상윤이 있고 연령별 대표팀의 K리그 주전급 선수까지 고려한다면 김동진, 황도윤, 박현빈, 정마호 등이 추가된다.

U23 대표까지 모두 찾아봐도, 홍 감독이 선호하는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은 김봉수와 정마호 정도다. 정마호는 190cm 장신에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서 큰 기대를 받긴 하지만 아직 국가대표로 거론되기엔 설익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김천에서 K리그1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깜짝 발탁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그만큼 대표팀 미드필더 풀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열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수비형 미드필더 선발이 중요하다는 건 U23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이민성 감독은 지난 U23 아시안컵에서 김동진, 김한서 등을 기용하다가 대회 도중 풀백 성향의 선수를 미드필더로 대거 기용하는 변칙 전술을 썼을 정도로 중원 고민이 컸다. 또한 대표팀 미드필더의 체격조건이 대체로 작은 편이었다. 군필자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은 와일드카드 후보까지 싹 찾아봐도 거의 없다. A대표뿐 아니라 U23 대표팀 코칭스태프들도 K리그 개막 직후 현장을 다니며 다른 포지션보다도 수비형 미드필더를 집중 관찰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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