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당대회 '최중대과업' 평양 5만세대…성대한 준공식 후 9차 당대회 나설 듯
김정은, 완공 앞둔 화성지구 4단계 주택 건설현장 시찰(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완공단계에 들어선 평양의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살림집(주택) 건설은 현재 총공사량의 99%단계에서 마감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살림집 전경.[조선중앙TV 화면] 2026.1.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이달 하순 노동당 9차 대회 전 완수해야 할 중요 프로젝트로 꼽히는 '평양 5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이 곧 마무리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평양 5만 세대 건설공사 참가자들을 소개하는 '수도건설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당 제8차 대회에서 책정 명시된 수도의 5만 세대 살림집 건설 목표는 당이 정해준 시간표대로 마지막 준공의 대경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단 5년 사이에 5만 수천 세대의 현대적인 살림집과 수많은 공공 및 봉사건물들이 대건축군으로 일떠섰으며 발달된 하부구조와 도로망, 원림녹화구역까지 갖춘 현대도시의 표본 구역이 태어났다"고 선전했다.
이어 "이 웅장화려한 대건축군은 위대한 김정은 시대의 괄목할 변혁상과 발전상을 대표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평양 5만 세대 주택 건설은 2021년 노동당 8차 대회에서 결정된 김정은 정권의 역점 사업으로, 5년간 매년 1만 세대씩을 지어 수도의 주택난을 해소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2022년 송신·송화지구에, 2023·2024년 및 2025년 상반기에 평양시 북동쪽 신도시인 화성지구 1·2·3단계에 각 1만 세대를 준공했다. 마지막 단계로 2025년 2월 착공한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화성지구 4단계 건설현장 시찰 보도 당시 "총공사량의 99% 단계에서 마감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이 8차 당대회의 '최중대과업'으로 내세워온 평양 5만 세대 조성의 완료가 9차 당대회 전 치적 완성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5만 세대 완공을 성대하게 기념하며 체제 결속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당대회를 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북한은 당대회 전에 또 다른 핵심 사업인 '지방발전 20×10 정책' 3년 차 착공식도 서둘러 마무리하려는 모습이다.
북한은 지방발전 정책 3년째를 맞은 올해에도 20개 지역에 지방공업공장과 병원, 종합봉사소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첫 착공지인 황해남도 은율군(지난달 30일 보도)을 시작으로 이달 10일 보도된 화평군, 평강군, 리원군, 명간군, 삼수군까지 이미 20여개 지역에서 착공식이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kimhyoj@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