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 중단한 정청래 "전화위복 기회로 삼아 지방선거 승리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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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중단한 정청래 "전화위복 기회로 삼아 지방선거 승리 몰두"

아주경제 2026-02-11 10:1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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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방선거 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이제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를 삼아 지방선거 승리에 몰두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이상 합당 논란으로 우리의 힘을 포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0일 낮 의원총회와 밤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진행 중인 합당 논의를 중단하고 6·3 지방선거 이후 추진하기로 결론 내린 바 있다. 

정 대표는 전날 박찬대 의원 출판기념회에서 97세 권노갑 고문을 만난 이야기로 발언을 시작했다. 정 대표는 "(권 고문께서) '민주주의는 항상 반대가 있다. 설득하고 또 설득해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 때도 반대가 엄청 많았다. 김대중 대통령은 끝까지 설득했다'며 저에게 설득의 힘을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한다. 국민을 믿고 국민만 보고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우리 안에 작은 차이가 있어도 상대방과의 차이보다 크겠냐며 단결의 힘을 항상 강조하셨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이제 오직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큰 관점을 바탕으로 총 단결하겠다"며 "우리는 12·3 비상계엄의 사선을 넘고 윤석열 국회 탄핵 헌법재판소 파면 선고를 얼마나 초조한 마음으로 합심 단결하며 기다렸나. 조희대 사법부가 이재명 대선 후보직을 박탈하려 할 때 얼마나 같이 분개했나"라고 연대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신만고 끝에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만을 생각하고 앞으로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 일만 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당원들을 향해서는 "전 당원 투표를 시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당의 주인이신 당원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4월 20일까지 모든 공천을 마무리하겠다는 민주당 공천 시간표는 한 치 오차 없이 진행됐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민주적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은 모두 승복하고 공천 후보자에 대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함께 뛰는 민주당의 모범을 보이겠다. 이를 위해 민주당 지도부부터 더 단결하고 더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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