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유커’ 19만명 韓 상륙… ‘K-라이프’ 채우는 ‘싼커’가 온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춘절 ‘유커’ 19만명 韓 상륙… ‘K-라이프’ 채우는 ‘싼커’가 온다

이데일리 2026-02-11 10:07:31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2월 15~23일)를 앞두고 관광업계에 ‘춘풍’(春風)이 불고 있다. 이번 연휴 기간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최대 19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일평균 기준 전년 대비 44% 급증한 수치다. 정부는 항공 좌석과 크루즈 수용 능력 등 공급 측면의 실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춘절 특수를 통한 경기 부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경복궁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물량’보다 ‘데이터’… 7대 3으로 재편된 시장 구조

이번 춘절 마케팅의 핵심은 ‘질적 전환’이다. 과거 여행사에 수수료를 주고 모객하던 단체 관광(유커) 비중은 지난해 25.9%까지 떨어진 반면, 취향에 따라 움직이는 개별 관광객(싼커)은 74.1%까지 치솟았다.

통계가 보여주는 이들의 구매력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중국인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622달러로, 전체 외래객 평균(1372달러)을 훌쩍 상회한다. 특히 단순 쇼핑을 넘어 의료, 미용, 뷰티 등 고가 체험에 지갑을 열고 있으며, 체류 기간의 66%가 4~7일에 달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변모했다. 이에 문체부는 징둥, 씨트립 등 현지 빅데이터 플랫폼과 직접 손잡고 KTX 할인권 증정 등 디지털 기반의 ‘정밀 타격’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이번 춘절 특수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실용주의 외교’의 시험대이기도 하다. 최근 동북아 정세가 복잡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경제적 실익을 우선하는 ‘정경분리’ 원칙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일본 정치권의 잇따른 ‘대만 관련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자 일본행을 계획했던 대규모 중국 관광 수요가 한국으로 급선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 역시 대중교류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입국 조치를 2026년 6월까지 연장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부 관계자는 “한중 간 정치적 긴장감과는 별개로 민간 문화 교류와 관광 산업은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인 ‘인바운드 3000만 명’ 달성을 위해 중국 시장 회복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사진=뉴시스)


◇ 명동·제주 ‘환대 총력전’… 외래객 3000만 시대 승부수

정부는 연휴 기간 명동과 제주공항에 ‘환영 이벤트존’과 ‘환대 부스’를 운영하며 재방문율 높이기에 주력한다. 명동에서는 알리페이와 협업한 디지털 결제 체험관을, 제주에서는 2026년 말띠 해를 겨냥한 ‘붉은 말 키링’ 증정 행사를 연다.

국내 일부의 반중 정서에 대해서는 ‘환대 분위기 조성’이라는 정공법을 택했다. 우호적인 민간 교류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를 지속적인 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과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춘절 성적표는 향후 K-관광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조만간 열릴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비자 제도 개선 등 파격적인 추가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중국인의 한국 여행은 이미 한국의 일상에 스며드는 체류형 여행으로 변했다”며 “K-뷰티, 미식, 콘텐츠 등 한국만의 매력을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