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신한은행이 국립암센터와 함께 취약계층 암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암경험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장기 사회공헌 사업에 나선다. 단순 기부를 넘어 의료비 지원과 정서·사회적 회복 프로그램을 결합한 패키지형 지원으로, 3년간 총 3억원이 투입된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국립암센터에서 국립암센터발전기금에 대한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봉재 신한은행 기관·제휴영업그룹장과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 기관은 ‘취약계층 암환자 치료비 및 암경험자 사회복귀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국립암센터발전기금에 총 3억원을 후원하며, 국립암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의료비 지원과 각종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가 중단되거나 지연될 위기에 놓인 저소득 암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비를 직접 지원한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해당하는 암환자 24명을 선정해 1인당 5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과 국립암센터는 이 지원이 항암·방사선 치료 등 필수 치료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비 지원과 함께 암경험자의 심리·사회적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암 치료를 마쳤거나 유지·관찰 단계에 있는 660여명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치유 텃밭 운영, 미술·글쓰기 등 ‘마음돌봄’ 창작 활동, 걷기 행사 등 신체활동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더불어 암경험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플리마켓 운영 등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일상·경제 활동 복귀를 돕는다는 구상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을 은행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와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정상혁 은행장이 강조해온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은행’이라는 목표에 맞춰,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병원 방문 봉사,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참여 모델이 검토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치료 중단 위기에 놓인 암환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암경험자분들이 다시 사회로 복귀하는 데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포용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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