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노 토모유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해 미국 무대 진출의 꿈을 이룬 스가노 토모유키(37)가 메이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단 성적은 크게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11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 스가노가 1년-51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받은 1300만 달러에 비해 약 60%가 하락한 금액. 스가노의 세부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가노는 지난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57이닝을 던지며, 10승 10패와 평균자책점 4.64 탈삼진 106개를 기록했다. 피홈런이 무려 33개.
일본에서의 안정된 삶을 뒤로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긴 했으나, 성적은 매우 좋지 않았던 것. 스가노의 FIP는 무려 5.36에 달했다.
여기에 쿠어스 필드로 올라간 것. 스가노가 만약 2025시즌과 같이 30경기에 선발 등판할 경우, 피홈런은 40개를 넘어설 수도 있다.
현역 선수 중 한 시즌 최다 피홈런은 2023년 루카스 지올리토의 41개.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기록은 1986년 버트 블라이레븐의 50개다.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스가노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를 버티지 못하고 2026시즌 도중 선발투수 지위를 박탈당하는 것이다.
물론 1989년생의 스가노가 노장의 몸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꿈을 이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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