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CJ푸드빌, 5년 만에 반전 어떻게 이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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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CJ푸드빌, 5년 만에 반전 어떻게 이뤘나

더리브스 2026-02-11 09:0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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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황민우 기자]
[그래픽=황민우 기자]

CJ푸드빌은 사실상 재무 암흑기를 끝냈다. 부채비율 2만%라는 자본잠식에서 벗어나 5년 만에 명실상부하게 재무 정상화를 이뤘다.

배경에는 해외 사업 중심 과감한 수익 구조 재편이 자리 잡고 있다. CJ푸드빌은 저수익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 성장 동력을 채워 넣은 전략을 택했다.

이제 시선은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쏠린다. 단기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CJ푸드빌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부채비율 2만%의 기적…자본잠식 딛고 재무 정상화


CJ푸드빌 재무 구조는 불과 5년 전까지 회생 불가능 수준이었다. 지난 2021년 부채비율은 2만369%라는 천문학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한차례 완전 자본잠식이란 늪에 빠진 이후 2015년~2020년까지 적자 행진이 이어졌다.

벼랑 끝에선 CJ푸드빌은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캐시카우였던 투썸플레이스 지분을 세 차례에 걸쳐 전량 매각하며 현금을 확보했다. 이어 수익성이 낮은 직영 매장을 중심으로 고강도 효율화에 착수했고 지난 2017년 약 2500개였던 매장 수를 30% 이상 감축하며 고정비 부담을 털어냈다.

그 결과 2만%가 넘던 부채비율은 지난 2023년 300%대로 수직 하락하더니 이듬해 181%까지 떨어지며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이에 시장 평가 또한 달라졌다.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해 CJ푸드빌 기업 신용등급(ICR)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하며 재무적 부활을 공식화했다.


해외 사업 중심 수익 구조 재편


CJ푸드빌. [그래픽=황민우 기자]
CJ푸드빌. [그래픽=황민우 기자]

체질 개선에 성공한 CJ푸드빌을 다시 일으켜 세운 건 해외 사업이었다. 특히 미국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미국 법인은 지난 2018년 흑자 전환 후 매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7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 CJ푸드빌은 인도네시아·베트남 상류층을 겨냥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 주요 거점 매장들을 현지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는 저수익 국내 사업을 정리하고 성장성이 높은 북미와 동남아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한 결과다. 해외 시장에서의 탄탄한 이익 체력은 경기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는 밑바탕이 됐다.


조지아 공장 본격 가동화…인프라 기반 외형 확대 주력


재무 구조 개선을 마친 CJ푸드빌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돌입했다. 핵심은 지난달 가동한 조지아주 생지 공장이다. 이는 기존 해상 운송 방식 물류 비효율을 해소하고 현지 공급망을 내재화하는 기점이 될 전망이다.

확장 지표는 뚜렷하다. 지난 2024년 말 150개였던 미국 점포 수는 이듬해 190여개로 늘었다. CJ푸드빌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핵심 상권 위주로 직영점과 가맹점 확대를 병행하며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는 단기적 변수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조직 확대 비용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0.8%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약할 수 있으나 미국 사업의 높은 효율성을 고려할 때 시간이 지날수록 전사 수익성 개선 모멘텀은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CJ푸드빌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뚜레쥬르는 국가별 시장 특성 맞춤 전략을 바탕으로 무리한 확장 대신 신중한 출점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에선 연간 1억개 이상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공장을 통해 핵심 품목을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해 가맹점 증가에 대응하고 관세·물류 부담을 낮춰 가격 경쟁력과 성장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선주 기자 msjx0@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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