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초반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를 이끄는 스노보드에서 금메달 후보 최가온(세화여고)이 출격한다.
최가온은 11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나선다.
남자 평행대회전의 김상겸(하이원·은메달), 여자 빅에어의 유승은(성복고·동메달)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2호 메달을 책임지며 기세가 오른 스노보드에서 애초 가장 메달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 종목이 여자 하프파이프다.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3승을 거두며 하프파이프 여자부 1위를 달리는 최가온이 있어서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예선 2차 시기 중 더 나은 점수를 성적으로 삼아 상위 12명이 13일 예정된 결선에 진출한다.
2008년 11월생으로 1월생인 유승은보다도 어린 최가온은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게임을 이미 2023년 제패하며 세계적으로도 주목 받는 유망주다.
최가온은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의 스노보드 종목 최초의 올림픽 3연패 도전에 제동을 걸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된다.
클로이 김은 지난달 스위스에서 연습 도중 어깨를 다쳐 월드컵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올림픽 출전에 자신감을 보여왔다. 예선에서 최가온과 클로이 김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종목에는 이나윤(경희대)도 함께 출전한다.
리비뇨에서 약 200㎞ 떨어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는 오후 10시 15분부터 바이애슬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가 여자 15㎞ 개인 레이스를 펼친다.
러시아 태생의 압바꾸모바는 2017년 귀화해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 종목 16위에 올라 한국 바이애슬론 선수 올림픽 최고 순위 타이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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