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은 8일(한국시간) 소속팀 울버햄턴과 첼시의 맞대결서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최소 2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30)의 몸 상태에 대해 소속팀 울버햄턴(잉글랜드)의 사령탑이 직접 입을 열어 눈길을 모았다.
롭 에드워즈 울버햄턴 감독(44·웨일즈)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이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입어 최소 2주 이상 자리를 비울 것으로 보인다. 2주 후 추가 검진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그동안 부상이 잦았다. 축구통계전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는 2015~2016시즌 프로 데뷔 후 이번 부상 전까지 24차례 부상을 입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일수는 603일이며 이 기간 97경기에 결장했다. 부상 부위는 허벅지, 발목, 무릎 등으로 다양했다.
이번 시즌엔 벌써 종아리 부상만 2차례 입었다. 황희찬은 지난해 10월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브라질, 파라과이와 A매치에 나서지 못했다. 이달 8일 첼시전(1-3 패)서도 전반 43분 같은 부위를 다쳐 경기장을 떠나는 등 이 부위를 자주 다쳤다.
에드워즈 감독은 황희찬의 부상이 아쉽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라바오컵, FA컵 등을 통틀어 24경기서 2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와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한 그는 톨루 아로코다레(나이지리아·25경기 5골 1도움)에 이어 팀내에서 2번째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분투했다. EPL 최하위(20위)로 강등권(18~20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울버햄턴으로선 황희찬이 빨리 복귀해야 조금이라도 잔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에드워즈 감독은 “황희찬의 출전 여부는 우리에게 큰 관심사다. 그의 존재 여부에 따라 팀 포메이션이 스리백과 포백을 오간다”고 설명했다. 다른 팀 공격수들 대비 부족한 공격 포인트에 대해서도 “우리가 처한 상황(EPL 최하위) 때문에 주변에 부정적인 기운이 많다. 그런 감정이 때론 황희찬과 같은 몇몇 선수에게 집중된다. 그러나 황희찬은 지능적 플레이와 정신력이 강점인 선수라 현 상황에 대해 불평하는 대신 묵묵히 노력하는 훌륭한 인간이다”고 감쌌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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