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노르웨이의 요한올라브 보튼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보튼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20㎞ 개인 경기에서 51분 31초 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1999년생인 보튼은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시즌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개인 부문 랭킹 2위인 보튼은 이날 20발의 사격을 모두 명중하며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에릭 페로(프랑스·51분 46초 3)를 14초 8차로 제치고 가장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보튼은 하늘을 향해 팔을 뻗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난해 12월 갑자기 세상을 떠난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 시베르트 구토름 바켄을 향한 인사였다.
1998년생인 바켄은 이탈리아 라바체에서 훈련 중이던 지난해 12월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노르웨이 선수들은 큰 충격과 슬픔 속에 이번 올림픽을 준비해야 했다.
경기 후 눈물을 보이기도 한 보튼은 "마지막 바퀴는 매우 감정적인 순간이었다. 마치 그(바켄)와 함께 뛰는 느낌이었다"면서 "그가 이 경기를 보고 저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선 동메달도 노르웨이의 스툴라 홀름 레그레이드(52분 19초 8)가 가져갔다.
한국 선수로는 최두진(포천시청)이 출전해 1시간 5분 7초 6의 기록으로 89명 중 8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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