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나며 소비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10일(현지 시간) 발표한 자료에서 미국의 2025년 12월 소매판매가 7,350억 달러(약 1,071조 원)로, 전달과 비교해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4%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통상 12월은 성탄절과 연말 연휴가 겹치며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로 꼽히지만, 이번 지표는 기대와 달리 소비 증가세가 뚜렷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고물가와 금리 부담이 여전히 소비 심리를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소매판매 지표는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주요 참고 지표 중 하나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소비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Copyright ⓒ 뉴스비전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