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역대 최대' 수출에 하늘길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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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역대 최대' 수출에 하늘길도 열렸다

센머니 2026-02-10 21:2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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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센머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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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지난해 항공화물 시장이 반도체 수출 호조와 국제선 여객 회복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관련 화물과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면서 고부가가치 화물을 중심으로 시장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화물 누적 실적은 446만8752톤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11월 기준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이 127억7200만달러로 전체 공항 수출액(269억600만달러)의 47.5%를 차지했다.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0.4% 늘었다.

반도체 호황은 항공화물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반도체는 습도와 진동에 취약해 해상 운송이 어렵고, 글로벌 생산라인 가동과 직결돼 신속한 운송이 요구된다. 이로 인해 항공 운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2% 증가한 1733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에 이미 43.9%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0% 넘는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올해 1월 반도체 수출액 역시 205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1월 기준 최대치이자 역대 실적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형 국적항공사(FSC)의 화물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지난해 누적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수송량은 216만2883톤으로 전년 대비 9.4%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158만7424톤으로 1.1% 줄었고,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사업부 매각 영향으로 57만5459톤에 그치며 26.5% 급감했다.

반면 저비용항공사(LCC)와 화물 전문 항공사의 실적은 개선됐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해 지난해 8월 출범한 에어제타는 전년 대비 46.1% 증가한 65만710톤을 처리했다. 하반기부터 본격 영업에 나서 연간 22만2588톤을 수송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다. 이 밖에 에어로케이,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티웨이항공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항공업계는 여객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 고환율 등으로 전반적인 실적 부담이 이어지고 있으나, 화물 부문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운임이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대한항공의 화물 평균 수익 단가는 ㎞당 56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AI 서버와 GPU 확대, HBM 등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가 향후 물동량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4.4%에 달할 만큼 기여도가 크다”며 “여객기 운항 확대에 따른 하부 화물칸(벨리 카고) 용량 증가도 화물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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