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경기서 3-1 역전승…대한항공은 선두 탈환 기회 못살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선두 다툼으로 갈길 바쁜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23점을 뽑은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를 앞세워 대한항공에 세트 점수 3-1(19-25 25-21 25-21 25-22)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6위 우리카드는 2연승 휘파람을 불며 시즌 승점 38(13승 15패)을 기록, 5위 KB손해보험(승점 40)과 간격을 승점 2차로 좁혔다.
특히 우리카드는 지난 6일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54)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2위 대한항공도 잡아 '상위팀 킬러'로 떠올랐다.
반면 3연승 중이던 2위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에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 이겼다면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승점 53(18승 9패)에 묶였다.
올 시즌 양 팀 상대 전적에선 대한항공이 3승 2패로 앞서 있다.
대한항공이 러셀의 강한 서브를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러셀은 1세트 18-16에서 퀵오픈으로 점수를 벌리더니 20-16에선 서브 에이스를 꽂았다.
대한항공은 22-16에서 추가로 나온 러셀의 연속 서브 에이스를 포함해 연속 6점을 몰아치며 24-16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거센 반격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우리카드 아라우조는 2세트 들어 7득점에 성공률 66.7%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25-21 승리에 앞장섰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3세트에도 18-17에서 아라우조의 서브 에이스로 대한항공의 추격 의지를 꺾은 뒤 21-19에서도 상대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서브 범실과 한태준의 블로킹, 상대팀 정지석의 공격 범실로 3연속 득점해 세트 점수 2-1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대한항공을 몰아붙였다.
8-8에서 이시몬의 3득점과 상대 범실로 12-8로 달아난 우리카드는 줄곧 3, 4점 리드를 유지했고, 24-22 매치포인트에서 상대팀 조재영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3-1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대한항공은 러셀(23점)과 정지석(16점)이 39점을 합작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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