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27)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0일 "부상으로 WBC 출전이 어려워진 한화 이글스 최재훈(37)을 대체할 선수로 김형준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김형준은 곧바로 김주원, 김영규와 함께 미국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김형준은 "한국을 대표해 WBC라는 큰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꼭 참여하고 싶었던 대회였다. 태극마크가 주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팀 동료들과 끝까지 전지훈련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투수들의 공을 충분히 받아보며 선수들의 구질과 컨디션을 세밀하게 파악해 둔 것이 다가올 시즌 준비에 큰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현재 (다쳤던) 손목 상태도 좋고, 시즌에 맞춰 몸 상태도 잘 준비해 왔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하는 만큼, 책임감 있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당초 LG 트윈스의 박동원과 최재훈으로 포수진을 꾸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재훈이 최근 소속팀 동계훈련 도중 손가락을 다쳐 교체를 결정했다.
김형준은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127경기에서 타율 0.232(362타수 84안타) 18홈런 5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4를 작성했다. 최근 2시즌 연속 15홈런 이상을 기록할 만큼 일발 장타력을 갖춘 데다가 지난 시즌 KBO리그 포수 부문 수비상을 받을 정도로 수비 능력을 입증했다. 20대 포수 중에선 가장 대표팀에 근접했다고 평가받는다.
김형준은 지난해 10월 포스트시즌에서 왼손 유구골(손목뼈)을 다친 후 2개월간 재활에 매진했다.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그는 빠른 회복세로 다음 달 WBC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를 회복했다.
김형준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 포수로 활약한 바 있다. WBC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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