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이 경질되지 않았더라면 코비 마이누도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맨유는 파죽지세다. 현재 4연승을 포함해 리그 8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이다. 특히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부임 이후 팀이 완전히 달라졌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경질되고 대런 플레처 임시 감독이 두 경기(1무 1패)를 지휘했다.
플레처 체제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분위기는 처질 대로 처졌고 위기에 캐릭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는데 맨유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포백으로 돌아오면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장점이 살아났고 코비 마이누가 선발로 나서면서 카세미루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브라이언 음뵈모는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공격을 책임진다.
그중에서도 마이누의 활약이 눈에 띈다. 캐릭 임시 감독 체제 4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 직전 토트넘전 제외하고 3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마이누 특유의 장점인 볼 키핑, 탈압박이 돋보였고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카세미루와 함께 맨유의 중원 싸움에 크게 기여했다.
캐릭 임시 감독이 부임하면서 마이누가 주전으로 복귀했고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이제는 재계약 논의까지 오간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시즌이 종료되기 전까지 마이누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확신하며 주급은 무려 4배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건 아모림 감독이 떠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맨유 소식에 능한 제임스 더커 기자는 10일 “만약 아모림 감독이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와의 회의에서 폭발하지 않았더라면 마이누는 지난 토요일 제노아전에서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전 1-1 무승부 이후 경질됐다. 더커 기자가 언급한 윌콕스 디렉터와의 회의는 직전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이후 치러졌다. 당시 윌콕스 디렉터는 포백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아모림 감독에게 이야기했는데 이에 아모림 감독은 크게 분노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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