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를 '전자레인지'에 딱 2분만 넣으세요…연휴 손님 몰려와도 걱정 없습니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순두부를 '전자레인지'에 딱 2분만 넣으세요…연휴 손님 몰려와도 걱정 없습니다

위키트리 2026-02-10 20:37:00 신고

3줄요약

불 앞에 오래 서지 않아도 한 그릇 제대로 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면, 그보다 반가운 일이 있을까.

순두부를 전자레인지에 익혀 달래장을 얹어 먹는 방식은 바쁜 일상은 물론, 명절처럼 음식이 많은 날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간단한 한 끼다. 재료는 단출하고 조리 과정은 짧지만, 계절의 맛과 집밥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다.

이 요리의 출발점은 순두부다. 순두부는 이미 충분히 부드럽고 수분이 많아 별도의 조리가 필요 없어 보이지만,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면 식감과 온도를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다. 냄비에 물을 끓일 필요 없이, 접시 하나면 준비가 끝난다. 포장된 순두부를 개봉해 물을 따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크게 썰어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는다. 이때 너무 잘게 자르면 전자레인지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며 형태가 흐트러질 수 있어, 두툼하게 써는 것이 좋다.

유튜브 '집밥루틴'

순두부 위에는 따로 물이나 양념을 넣지 않는다. 순두부 자체에 들어 있는 수분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릇에 랩을 씌우되, 한쪽을 살짝 열어 김이 빠져나갈 공간을 만들어준다. 전자레인지에서 2분에서 3분 정도 돌리면 순두부가 전체적으로 따뜻해지고, 표면은 매끈하게 정리된다. 중간에 한 번 꺼내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30초 정도 추가로 돌린다. 너무 오래 가열하면 순두부에서 물이 과하게 빠져 퍽퍽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자레인지에서 나온 순두부는 그대로 두지 말고, 접시에 옮겨 담아 여분의 수분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낸다. 키친타월을 접시 아래에 살짝 깔아두면 물기가 과하지 않게 정리된다. 이 과정만 거쳐도 순두부는 훨씬 단단하면서도 탱글한 식감을 갖게 된다.

유튜브 '집밥루틴'

이제 맛의 중심이 되는 달래장을 준비할 차례다. 달래는 2~3월에 가장 향이 좋고 알싸한 맛이 살아난다. 뿌리 쪽에 묻은 흙을 깨끗이 씻어내고, 시든 잎은 제거한다. 물기를 털어낸 뒤 0.5cm 정도 길이로 잘게 썬다. 너무 굵게 썰면 순두부 위에 올렸을 때 따로 놀고, 너무 잘게 다지면 달래 특유의 식감이 사라진다.

달래장 양념은 복잡할 필요가 없다. 간장 2큰술을 기본으로,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 참기름 약간을 넣는다. 여기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전체 맛이 깔끔해진다. 기호에 따라 깨를 넣어도 좋다. 양념을 먼저 섞은 뒤 마지막에 썬 달래를 넣고 살살 버무린다. 달래를 처음부터 양념에 넣고 오래 섞으면 향이 죽기 쉬우므로, 먹기 직전에 완성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 따뜻한 순두부 위에 달래장을 숟가락으로 얹는다. 한 번에 많이 올리기보다, 먹는 만큼씩 나눠 얹는 것이 좋다. 순두부의 담백함과 달래장의 알싸한 맛이 입안에서 자연스럽게 섞이도록 하기 위해서다. 숟가락으로 순두부를 크게 떠서 달래장을 살짝 얹어 먹으면, 별다른 반찬 없이도 한 그릇이 금세 비워진다.

유튜브 '집밥루틴'

이 요리가 특히 좋은 점은 부담이 없다는 데 있다. 기름을 쓰지 않고, 불을 사용하지 않아 조리 과정이 깔끔하다. 명절처럼 전과 튀김이 많아 속이 더부룩할 때, 혹은 입맛이 없을 때도 순두부와 달래장은 자연스럽게 손이 간다. 조리 시간이 짧아 늦은 밤에도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남은 달래장은 밥에 비벼 먹거나, 김에 싸서 먹어도 잘 어울린다. 순두부 대신 데친 두부나 삶은 감자 위에 얹어도 활용도가 높다. 한 번 만들어두면 며칠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 냉장고 속 재료 활용에도 도움이 된다.

전자레인지로 익힌 순두부에 달래장을 얹어 먹는 방식은 요리라기보다 ‘먹는 방법’에 가깝다. 하지만 그 간단함 속에 계절의 향과 집밥의 따뜻함이 담겨 있다. 복잡한 상차림이 부담스러운 날, 혹은 잠시 쉬어가고 싶은 식탁 위에서 이 한 그릇은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낸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