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이 4년 전 베이징에서의 악몽을 날리고 혼성 2000m 계주에서 사상 첫 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2분39초37로 결승선에 들어와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2분43초894를 찍으면서 2위로 들어왔다. 프랑스는 일본에 레이스 방해를 받아 어드밴스로 통과했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준준결승에서 넘어져 초반 탈락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이번엔 달랐다. 선수가 넘어지는 일 없이 좋은 성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6 올림픽 혼성 2000m 계주엔 총 12개팀이 참가했다. 12개팀은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준준결승을 치른 뒤 각 조 1~2위 6개팀, 그리고 각 조 3위 중 성적 좋은 2개팀이 준결승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준결승에선 2개조 각 조 1~2위가 결승에 오른다.
혼성 2000m 계주에서 한국과 경쟁할 팀으론 캐나다, 네덜란드, 중국, 이탈리아가 꼽힌다. 한국은 준준결승에선 이들 4팀을 모두 만나지 않았다.
혼성 2000m 계주 경기 방식은 남여 각각 2명씩 4명이 한 팀을 이뤄 111.11m 링크를 총 18바퀴 돌아 승패를 가리는 종목이다. 여자~여자~남자~남자 선수 순대로 링크를 질주한다. 각 선수는 처음엔 링크를 2바퀴 반 돌고, 다음 차례에선 2바퀴를 돈다.
한국은 준준결승에서 김길리~최민정(이상 여자)~신동민~임종언(이상 남자) 순으로 달렸다. 정예 멤버에서 황대헌 한 명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 빠졌다. 혼성 2000m 계주의 경우 스타트가 굉장히 중요하고, 이를 위해선 전 단계 라운드를 빠른 기록으로 통과해야 한다. 준결승 좋은 레인 배정 등을 위해 한국은 1.2군 성격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흠 잡을 곳 없는 레이스였다. 한국은 미국 뒤에 붙어 레이스를 운영하다가 기회를 잡았다. 4명이 한 번씩 얼음 위를 달리고 두 번째 달릴 때 미국 선수끼리 엉덩이 밀어줄 때 허점을 드러낸 것이다. 최민정이 이를 파고 들어 선두로 질주했고 이후 신동민과 임종언이 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 첫 결승전 종목으로 치러지는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민정, 김길리, 임종언, 황대헌 등 남여 대표팀 원투펀치가 모두 탁월하고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기 때문이다.
준결승부터는 정예 멤버가 총출동해 라이벌 국가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외에 혼성 2000m 계주 우승 후보로 꼽히는 국가들도 모두 준결승 대열에 합류했다.
네덜란드는 1조에서 2분36초517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홈링크 이탈리아가 2분36초581로 2위를 마크했다. 두 나라 모두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3조에선 괴물 스케이터 윌리엄 단지누가 마지막 주자로 나서 괴력을 발휘한 캐나다가 2분39초034로 1위에 올랐다. 린샤오쥔이 최종 주자로 출격한 디펜딩 챔피언 중국이 2분39초193으로 2위에 올랐다. 2분39초932로 결승선에 들어온 벨기에가 각 조 3위 중 가장 성적이 좋아 8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도 좋은 조편성 결과를 받았다. 캐나다, 미국, 벨기에와 함께 2조에 들어갔다. 캐나다가 강하지만 미국과 벨기에는 충분히 제칠 수 있는 상대들도 평가한다.
최정예 선수들이 넘어지지 않고 레이스를 펼친다면 충분히 결승행이 가능하다. 1조엔 이탈리아, 중국, 네덜란드, 프랑스가 섞여서 겨룬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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