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아마미오시마,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올 시즌에도 1선발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네일은 지난해 KBO리그 2년 차 시즌을 보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24년(12승)보다 적은 승수를 올렸지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네일의 2025시즌 성적은 27경기 164⅓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2.25.
네일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팀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KIA와 한 시즌 더 동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26일 KIA와 총액 200만 달러(한화 약 29억원)에 재계약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다. 전년도(총액 180만 달러, 계약금 40만 달러·연봉 120만 달러·옵션 20만 달러)보다 20만 달러 인상된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의 아마미카와쇼구장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네일은 10일 "KIA 덕분에 어떻게 보면 세계 여행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매 캠프지마다 다른 대륙(2024년 호주 캔버라, 2025년 미국 어바인)을 다니는 것도 야구 외적으로 매우 좋은 기회이자 여행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1선발이라는 자리가)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비시즌에 좀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건강이나 몸 관리에 대해 좀 더 신경 쓰고 있는 것 같다. 투구에 관해서는 투구 메커니즘 측면에서 좀 더 개선하려고 한다"며 "매일 그렇듯이 새로운 구종을 계속 개발해 가려고 하는데, 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O리그 경력직인 네일은 새롭게 팀에 합류한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 아시아쿼터 야수 제리드 데일의 적응을 돕고 있다. 네일은 "내 생각과 경험을 최대한 공유하려고 한다. 두 선수 모두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 능력만 잘 발휘하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 가면 한우 같은 음식도 나눠먹으면서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 여기에서는 한우를 맛볼 수 없는 만큼 하루빨리 한우를 먹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네일은 지난해 활약의 비결로 자신감을 꼽았다. 그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 편해지기 때문에 자신감도 더 많이 올라왔던 것 같다"며 "KBO리그 첫 시즌에는 모든 게 새롭기도 하고 재미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땅에서 야구하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도 없지 않았다. KBO리그 2년 차에는 그 두려움이 어느 정도 편안함으로 바뀌면서 자신감을 찾았고, 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3년 차에는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 2년간 KBO리그를 경험한 네일은 국내 타자들의 공략을 이겨내야 한다. 그는 "상대 타자들이 조금씩 공략하는 것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기도 했고 걱정하기도 했지만, 그런 게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투구 스타일이나 메커니즘을 계속 개선해 나가려고 노력한다"며 "3년 차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LG, 한화, 삼성 같은 강타선을 많이 상대해봤는데, 좀 더 효율적으로 투구할 수 있도록 좀 더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드류 앤더슨(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모두 MLB로 떠났다. 아직 새 외국인 투수의 활약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현시점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외국인 투수는 네일이다.
네일은 "당연히 최고가 되고 싶고 폰세와 같은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지만, 그 선수들이 잘했기 때문에 KBO리그의 위상을 높인 것 같다"며 "나도 나름대로 노력해서 최고의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일본 아마미오시마, 유준상 기자 /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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