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안방 공략 속도…현지화·협력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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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안방 공략 속도…현지화·협력 방점

투데이신문 2026-02-10 19:35: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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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투데이신문 전효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과 인도 등 거대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사장은 중국 사업 재편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현지화와 협력을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무뇨스 사장은 10일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2026년 우리의 목표와 방향’ 메시지에서 “우리의 성장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장별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지속한 결과”라며 “전 세계 어디서든 고객이 처한 환경과 기대에 부응하는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특히 중국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중국에서는 치열한 시장 환경에 맞춰 사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장 특성을 반영한 대응과 지역·조직 간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내수 성장세가 둔화되고 전동화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중국 내 사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중국 현지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을 업은 현지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해 8월 발간한 ‘중국 자동차 산업 최신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의 현지 브랜드 점유율은 65.2%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은 현지 브랜드 점유율이 80.6%에 달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중국 판매 실적도 부진에 빠졌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2020년 44만495대 ▲2021년 35만1803대 ▲2022년 25만3957대 ▲2023년 24만5153대 ▲2024년 18만1993대로 매년 감소했다.

현대차가 중국 사업 재편에 나선 것도 부진의 고리를 끊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량을 끌어올리면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고, 미국·유럽 사업의 불확실성을 보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 공략을 강화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현대차는 중국 전용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일렉시오’를 출시하며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공간감, 대형 스크린, 실내 엔터테인먼트, 안전 사양 등을 반영했다. 현대차는 중국 내 전기차 라인업을 2030년까지 6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는 2023년 EV6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전기차를 중국 시장에 출시할 방침이다. 

현대차의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는 현지인 수장을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11월 현대차는 베이징현대 총경리(법인장)에 리펑강 전 FAW-아우디 부총경리를 선임했다. 중국 현지인이 수장 자리에 앉은 것은 2022년 법인 설립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는 중국 현지 기업과의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타진했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친 회장과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분야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고, 중국 내 기아 합작 파트너사인 위에다그룹 장나이원 회장을 만나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당시 정 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중국에서 판매량과 생산량이 많이 떨어졌지만 겸손한 자세로 중국 내에서 생산과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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