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이 될 남주를 제대로 키워볼 생각입니다 <아기 남편의 흑막 아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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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이 될 남주를 제대로 키워볼 생각입니다 <아기 남편의 흑막 아내입니다>

웹툰가이드 2026-02-10 18:33:19 신고

웹툰 <아기 남편의 흑막 아내입니다>는

판타지 소설 속 인물로 빙의한 여주가,

훗날 세상을 피바다로 물들일 흑막 남편과

어린 시절부터 함께 살아가며 그 비극적인 미래를

바꾸려 노력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병약하고 이용가치 없다는 이유로 버려진 소녀와,

괴물이라 손가락질받는 소년이 만나 서로에게 유일한

위로가 되어주는 과정을 담은 작품인데요.


그럼 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는 은발의 한 여자가
차갑게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오늘부터 ‘이게’ 네 부인이야.
 질릴 때까지 가지고 놀려무나.”

한 여자가 그렇게 선언하듯 말합니다.
그 앞에서 울먹이며 올려다보는 건
어린 여자아이였습니다.

그때 여자아이는 속으로 중얼거립니다.



'좀 너무하시네요, 시어머니.'

열 살밖에 안 된 아이에게 그런 말을 던지다니,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여자아이는 이어서 걱정합니다.

'심지어 열 살 먹은 자식한테 그런 말을 하다니…
 지금은 부인 가지고 논다지만,
 나중엔 부모 가지고 놀면 어쩌시려고.'

속으로 그렇게 말하며 한숨 섞인 우려를 합니다.
그러고는 또 생각합니다.

'이러니까 원작에서도 그 꼴이 났지…'

불평처럼 뱉는 대사가 이어지면서
원작의 참혹한 미래를 암시합니다.

화면은 전환되고, 여주의 상황이 설명됩니다.
여주는 원래 <악녀는 돈길이 아니면 싫어> 라는 소설의
등장인물이자, 여주인공 뮤리아의 여동생
체리아 메이올이 되었습니다.

언니 뮤리아는 신성력을 가져 가난한 백작가에
기적을 가져다 준 성녀였지만, 체리아는 병약하고
돈 될 구석이 전혀 없어 짐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백작 부부는 언니가 성녀로서 신전에 들어가는 날,
겨우 열 살밖에 안 된 체리아를 공작가에
헐값으로 팔아넘깁니다.

그리고 바로 이곳이,
그렇게 팔려온 시댁 겸 공작가였습니다.

은발의 여자는 날카롭게 체리아를 노려보며 말합니다.



“부디 너를 거둔 게 멍청한 짓이 아니었길 바란다.”

문이 닫히고 혼자 남겨진 체리아는 생각합니다.

'부모 복도 없더니, 시부모 복도 없구나…'

그리고 절규하듯 속으로 외칩니다.

'아니, 빙의를 해도 어떻게 이런 자리일 수 있냐고!'

차라리 조금 더 일찍 빙의했더라면
발버둥이라도 쳐봤을 텐데, 팔려가기 딱 하루 전에
빙의하는 바람에 선택의 여지도 없었습니다.

그녀는 언니를 떠올립니다.

“쓸모없던 네가 드디어 돈값을 하는 날이 왔네.”

여주를 팔아넘긴 장본인인 언니는
소설 속에서 본 그대로, 돈에 미친 악녀였습니다.



그때 체리아 앞에 울고 있는 한 남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저 같은 거랑 결혼해서 미안해요.”

여자아이는 곧장 그 아이를 알아봤습니다.
바로 자신의 남편이 될 아이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기브린 넥타리안.

훗날 세상을 피바다로 만들
미친 싸이코패스 악역이 될 소년이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몸에 있던 뱀 비늘과 술식 때문에
괴물로 몰려 공작가 외딴 저택에 유폐당했던 아이.
성인이 된 후 복수심에 사로잡혀 공작가 사람들을
잔혹하게 죽이고, 결국 아내가 된 체리아도 예외 없이
그 손에 목숨을 잃게 될 예정인 인물이었습니다.

체리아는 절망했습니다.
인성 쓰레기 언니와 미래의 미치광이 살인마 남편이라니.

하지만 절망 속에서도 그녀는 남주를 위로합니다.



“공작가에서 저를 안 데려왔다면,
 전 더 최악인 곳으로 갔을 거예요. 괜찮아요.”

그리고 웃으며 덧붙입니다.

“지붕도 없는 곳에서 잤을지도 모르죠.”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풀려고 애쓰는 체리아.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다짐합니다.

‘어쩌면 내가 기브린을 잘못되지 않게
 지켜줄 수 있지 않을까.’

작은 남편을 바라보며 그녀는 생각합니다.

‘이렇게 귀엽게 생겼는데…’

그리고 말합니다.



“피차 부모 복 없는 사람끼리 잘 지내보자고요.”

웃으며 내뱉은 말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될 수 있다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순간 체리아는 등장인물을 맘대로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특별해진 기분을 느낍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아무튼, 어떻게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체리아는 기브린에게 말합니다.

“침실은 어디인가요, 공자님.
 앞으로 함께 지낼 곳을 보고 싶어요.”

그때 기브린은 체리아의 짐을 들어주겠다며 다가와
건네 받은 가방을 꼭 안습니다.

“소중히 생각하겠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아직 아이답지만, 동시에 애틋함이 묻어납니다.
방에 도착한 체리아는 순간 생각합니다.

‘크기가 어린이 방이 아닌 것 같은데…
 설마 어른이 될 때까지 여기 가두려는 건가?’

의심이 스칩니다.



하지만 정작 기브린은 침대 대신
바닥에서 자겠다고 말합니다.
이유를 묻는 체리아에게 그는 대답합니다.

“침대가 커서 무서워요.”

그 대답에 체리아는 웃으며 말합니다.

“그럼 같이 침대에 누워요.”

그렇게 두 사람은 첫날밤을 맞이하게 됩니다.

소설 속 인물로 빙의해 처음 공작가에 발을 들인 체리아와
어린 남편 기브린의 첫 만남이 그려졌습니다.
체리아는 자신 앞에 놓인 절망적인 운명 앞에서도
기브린을 지켜주겠다는 단단한 의지를 다졌고,
기브린은 순수하면서도 어딘가 상처받은 모습으로
그녀의 곁을 지켰습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두 아이가 서로의 유일한 위로가
되어가는 과정은 보는 내내 애틋함을 자아내는데요.
특히 체리아가 “같이 침대에 누워요”라며
기브린을 안심시키는 장면은 두 사람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거리를 좁혀갈지,
또 체리아가 기브린의 비극적인 미래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정말 기대됩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 페이지에서
< 아기 남편의 흑막 아내입니다>를 감상해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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